[★밤TView]'톡투유' 알렉스, 김제동 장난에 당황.."시국 얘기 아냐"

조주희 인턴기자 / 입력 : 2016.11.21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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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예능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 - 걱정말아요' 방송화면 캡처


가수 알렉스가 김제동의 장난에 당황하는 모습을 보였다.

20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JTBC 예능프로그램 '김제동의 톡투유 - 걱정말아요 그대(이하 '톡투유')'에는 게스트로 출연한 가수 알렉스의 모습이 방송됐다.


이날 '톡투유' 녹화 현장의 분위기는 시작부터 뜨거웠다. 이날 패널로 출연한 한양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재찬 교수는 관객들에게 서정주의 시 '추천사'를 읊어줬다. '향단아, 그넷줄을 밀어라. 머언 바다로 배를 내어 밀듯이, 향단아'로 시작되는 시다.

정재찬 교수는 "이 시는 그네에 관한 시입니다"라는 함축적인 말로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그리곤 같이 패널로 출연한 부산대학교 물리교육과 김상욱 교수에게 "그네가 왜 멈추죠?"라고 물어 다시 한 번 호응을 끌어냈다.

이에 김상욱 교수는 "마찰력이 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리곤 "그걸 다르게 표현하면 저항이 있기 때문"이라고 덧붙여 관객들에게 박수를 받았다.


이런 뜨거운 분위기 속에 등장한 게스트 알렉스는 당황스러워했다. 그는 "녹화 준비를 하면서 메이크업 아티스트와 담소를 나눴는데, 어딜 가냐고 묻어 '톡투유'라고 했더니 한숨을 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알렉스는 관객 중 한 명이 카메라 감독이 하품한걸 지적하자 "채널이 채널이다 보니 관객분들도 날이 서 계신 것 같다"고 말했다가 김제동의 표적이 됐다. 김제동은 지금 JTBC를 비난하시는 거냐며 알렉스에게 장난을 쳤다.

이에 알렉스는 "저는 시국에 맞춰 날이 서야 할 때는 날카로워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김제동은 이에 "저희는 하품 얘기를 했지 시국에 대한 얘기는 한 적이 없다"며 발을 빼 알렉스를 당황시켰다.

이후 '톡투유'는 '이상해'를 주제로 진행됐다. '2016년 대한민국이 이상해요'라고 고민 상담을 신청한 10대 청소년은 "지금까지 어른들이 말 못한 걸 제가 얘기하겠다"며 입을 열었다. 그는 "나라가 이상하다, 학생으로서 보면 부끄럽다. 지금 상황보다 더 재밌는 드라마나 영화를 만들 수 없을 거다"라며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을 비판했다. 그의 어머니 또한 "모자이크가 필요하냐?"는 김제동의 질문에 "저는 공무원도 아니고 주부고 모자이크 필요 없습니다"라고 답해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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