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김선형 폭발=승리' 공식 깨졌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1.27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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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이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서울 SK의 승리 방정식이 깨졌다. 김선형이 득점 본능을 발휘했지만 SK는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김선형는 27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24점 6리바운드 9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하지만 SK는 전자랜드에 66-78로 패했다.

이전 경기까지 SK는 김선형의 득점 본능이 나올 때마다 승리를 거뒀다. SK는 김선형이 15점 이상을 올렸던 5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해당 경기서 김선형은 평균 21점 4.8어시스트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팀의 야전사령관인 김선형이 살아나면 SK의 공격도 같이 살아났다.

김선형은 "제가 득점을 많이 하면 팀이 승리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그 부문을 조절해야 하는 것도 알고 있다. 제가 신나서 경기를 하면 팀 전체의 밸런스가 무너질 수 있다. 아직까지 그 균형을 잡아가는 중이다"고 말한 바 있다.


확실히 김선형의 활약을 확실히 돋보였다. 득점 본능을 발휘하면서 팀 동료들의 공격을 살려주는 어시스트를 계속해서 생산해냈다. 경기 초반 팀이 전체적으로 슛 난조에 시달릴 때에는 본인이 직접 득점 사냥에 나섰다. 김선형은 전반에만 19점을 몰아넣으면서 팀 공격에 앞장섰다.

이뿐만이 아니다. 자신의 공격도 가져가면서 팀원들의 컨디션을 살아날 수 있는 패스를 전달했다. 특히 허리 부상으로 지난 2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던 심스를 활용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돌파로 자신에게 수비를 붙여놓고 골밑에 있는 심스가 편하게 득점을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줬다.

하지만 김선형을 뒷받침 해줘야 하는 동료 선수들의 활약이 부족했다. 김선형은 9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팀의 분위기를 살리려고 노력했으나 팀원들은 이에 응답하지 못했다. 4쿼터에 신인 최준용이 득점 행렬에 가세했으나 이미 전자랜드 쪽으로 승부가 많이 기운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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