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이 필요해"..조정석X도경수 '형', '럭키' 이어 코미디 돌풍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11.28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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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스틸컷


영화 '형'(감독 권수경)이 '럭키'에 이어 코미디 영화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형'은 28일 영진위통합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수 103만7794명을 기록했다. 형'은 공식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는 저력을 발휘했다.


'형'은 개봉 첫 주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굳건히 지키며 외화 블록버스터 '신비한 동물사전'과 11월 극장가 쌍끌이 흥행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더불어 '형'은 2014년 개봉해 865만 관객을 모은 코미디 '수상한 그녀'보다 하루 더 빨리 100만 관객을 동원하는 저력을 보여줬다.

이처럼 '형'이 짧은 시간 안에 100만 돌파 기록을 세우며 흥행 돌풍을 불러 일으킨 이유는 주연배우 조정석과 도경수의 열연, 그리고 웃음과 감동이 있는 영화 스토리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최근 SBS '질투의 화신'으로 여성팬들을 사로잡은 조정석 특유의 코미디 연기와 엑소 멤버에서 배우로 거듭난 도경수의 연기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여기에 선한 이미지의 호감형 배우인 박신혜까지 더해지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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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경수 조정석 / 사진=CJ엔터테인먼트


'형'은 현재 '신비한 동물사전'을 제치고 전체예매율 1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에 향후 2주차 흥행도 기대를 모으는 상황. 앞서 유해진 주연의 코미디 영화 '럭키'가 69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가운데, 뒤이어 형제 코미디 영화 '형'이 관객몰이를 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올해 하반기 이처럼 코미디 영화가 흥행을 하는 것은 기존에 나왔던 무겁고 어두운 영화 대신 가볍게 웃을 수 있는 영화를 선택하는 관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해석 된다. 또 현재 시국이 어려운 만큼, 극장을 찾는 청년 및 중장년 관객들이 가볍게 볼 수 있는 휴먼 코미디 영화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형'은 사기전과 10범 형(조정석 분)과 잘 나가던 국가대표 동생(도경수 분), 남보다 못한 두 형제의 한 치 앞도 볼 수 없는 기막힌 동거 스토리를 그린 브로 코미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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