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후반 첫 5분 집중력 발휘.. 좋은 결과 나와"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01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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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원주 동부 프로미를 제압하며 단독 1위를 질주했다. 강팀과의 일전을 줄줄이 펼쳐야 하는 상황에서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근 4연승에 홈 11연승도 질주했다.


삼성은 1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동부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92-69로 승리했다.

삼성은 이날부터 동부-KGC-오리온을 차례로 만나는 일정이었다. 일단 첫 단추를 잘 끼웠다. 난적 동부를 제압하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1라운드에서 당했던 패배도 설욕했다. 동시에 최근 4연승도 내달렸고, 홈 11연승도 질주했다. 구단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이날 삼성은 마이클 크레익(25, 188cm)이 23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활약했고, 리카르도 라틀리프(27, 199cm)도 21점 15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여기에 김태술(32, 180cm)이 12점 2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문태영(38, 194cm)이 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했고, 임동섭(26, 198cm) 역시 천금 같은 3점포 3방을 터뜨리며 힘을 보탰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전반 마지막에 승기를 잡고 갈 수 있는 상황에서 턴오버가 나왔다. 이 부분에 대해 선수들에게 주문했다. 후반 5분 동안 집중력 있게, 외곽 트랩 수비를 잘 해달라고 했다. 크레익 등이 수비를 잘 해주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점수 벌릴 때, 임동섭이 외곽을 넣어주면서 점수차가 커졌다. 우리는 인사이드가 강하다. 밖에서 해주면 시너지 효과가 나온다. 단, 오늘 턴오버가 많았던 부분은 아쉬웠다"라고 덧붙였다.

이길 확률을 몇 퍼센트로 봤는지 묻는 질문에는 "1라운드에서 지기는 했지만, 우리가 가진 것을 보여주면 승산 있다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가 작년에는 올해와 비슷한 멤버로 좋은 경기를 했었다. 편하게 하라고 주문했다"라고 설명했다.

크레익의 수비에 대해서는 "수비를 적극적으로 해달라고 주문했다. 힘에서는 밀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고, 안에서 밖으로 밀어내라고 했다. 밖에서 맞는 것은 상관 없었다. 전반에는 수비가 약했다. 너무 쉽게 줬다. 이후 라틀리프를 맥키네스에게 붙였다. 그러자 맥키네스가 3점을 쐈고, 다시 매치업을 바꿨다. 쉬운 슛 주지 않는 수비를 하고자 했다"라고 말했다.

주말 KGC-오리온과 연전을 벌이는 부분에 대해서는 "KGC가 최근 압박 수비와 트랩 수비를 강하게 한다. 이 부분에 대한 준비를 해야 할 것 같다. 인사이드에 강점 보이고, 외곽의 이정현을 얼마나 막느냐가 중요하다. 안 맞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짚었다.

이어 "오리온은 최근 경기력이 안 좋아도 기본적으로 강팀이다. 최대한 철저히 준비할 생각이다. 상대 약점을 최대한 파고들겠다. KGC나 오리온이나 가드진이 상대적으로 약한 팀이다. 물론, 방심할 부분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토요일 KGC전 잡고, 일요일 오리온전을 편하게 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KGC전 최대한 준비 잘 하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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