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사고' 강정호, WBC 출전할 수 있을까?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2.02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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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음주운전으로 사고를 낸 강정호(29,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WBC(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 참가할 수 있을까? 오승환의 전례를 보면 강정호의 WBC 출전은 불투명하다.

강정호는 2일 새벽 음주 상태로 추돌 사고를 냈다. 경찰 관계자는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강정호 선수가 음주 상태로 추돌 사고를 내 입건됐다. 강 선수는 현재 조사를 마치고 귀가한 상태"라고 말했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강정호는 이날 오전 2시 48분께 술에 취해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인터콘티넨탈호텔 인근 우회도로를 운전하다 앞서가던 차량과 가드레일을 잇따라 들이받은 후 도주했다.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84%였다.

지난 11월 10일 김인식 WBC 대표팀 감독은 엔트리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오승환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올해 불미스러운 일이 많았다. 불법 도박, 승부 조작 등 끊이지 않았다. KBO 자체에서 깨끗한 야구를 보여드리기 위해서 (오승환을)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답했다.

미국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펼친 오승환을 대표팀에 포함시키지 않은 김인식 감독은 강정호도 음주운전에 연루, 골머리를 앓게 됐다. 오승환의 제외이유를 볼 때 강정호도 WBC 엔트리 제외가 유력시된다.


지난 11월 22일 무릎 수술을 받은 정근우에 이어 강정호까지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되며, 대표팀 키스톤콤비(유격수-2루수) 구성에 빨간 불이 켜졌다. 김인식 감독은 이 난국을 어떻게 타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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