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나 30점' KGC인삼공사 3연승 질주, GS칼텍스 3연패 늪

장충=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12.06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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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뻐하는 KGC인삼공사 선수들.





KGC인삼공사가 선장을 잃은 GS칼텍스를 꺾고 3연승을 질주했다.


인삼공사는 6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NH농협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GS칼텍스와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3-0(25-20, 25-17, 25-21)으로 제압했다. 외국인선수 알레나가 공격성공률 50%, 30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인삼공사는 6승 5패 승점 17점으로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4위를 유지했으나 3위 현대건설과는 승점 차이 없이 세트득실률에 뒤졌다. 반면 GS칼텍스는 3연패를 끊지 못하고 4승 8패 승점 11점 5위에 머물렀다.

1세트부터 알레나를 앞세워 산뜻하게 출발했다. 알레나는 1세트에만 공격성공률 66.66%의 고감도 타격감을 자랑하며 10점을 몰아쳤다. 19-16에서는 GS칼텍스 알렉사의 백어택까지 블로킹해 흐름을 완전히 가져왔다. 인삼공사는 세트 막판 갑작스럽게 서브 리시브가 흔들려 추격을 허용했지만 22-20에서 알레나가 3점을 연속해서 뽑았다.


인삼공사는 기세를 몰아 2세트까지 압도했다. 지민경은 2세트 공격점유율을 30% 가까이 차지하며 알레나를 도왔다. 알레나는 2세트에도 8점을 책임지며 공격을 이끌었다. 한수지의 블로킹에 지민경, 알레나가 맹공으로 힘을 보태 초반부터 7-2로 도망갔다. 야금야금 점수 차를 벌려 20-12까지 따돌렸다. GS칼텍스는 공격과 수비, 서브범실 등 집중력을 잃은 모습을 노출하며 자멸했다.

벼랑 끝에 몰린 GS칼텍스는 3세트 전열을 가다듬고 거세게 저항했으나 뒷심이 부족했다.

인삼공사는 3세트 중반까지 끌려가며 4세트를 도모하는 듯했는데 끈질기게 GS칼텍스를 괴롭히며 기어코 뒤집기 쇼를 펼쳤다. 10-14서 추격을 시작해 차근차근 따라간 인삼공사는 16-16 동점을 만든 뒤 지민경의 오픈 공격으로 역전했다. 장영은의 서브에이스와 알레나의 백어택, 유희옥의 블로킹을 엮어 순식간에 20-16을 만들었다.

23-22서 알레나의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에 다가섰고 최수빈이 오픈 공격으로 매치포인트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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