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첫방 '인생술집' 인생+술 만난 예능..조진웅에 취하다

김용준 인턴기자 / 입력 : 2016.12.09 00:23
  • 글자크기조절
image
/사진=tvN '인생술집' 방송 화면 캡처


'인생술집'이 술과 함께하는 특별한 콘셉트의 묘미를 제대로 살렸다.

8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인생술집'이 술만이 줄 수 있는 분위기를 살리며 색다른 예능의 재미를 선사했다. 첫 방송의 초대손님 배우 조진웅은 애주가의 면모를 보이며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MC 삼인방 신동엽, 탁재훈, 김준현은 '인생술집' 세트에 들어서며 감탄했다. 세트장은 실제 술을 마시는 듯한 분위기를 위해 완벽히 술집처럼 만들어졌다. 이에 더해 완벽한 안주와 술 모두 출연자들을 흥분시키기에 충분했다.

이후 MC들과 조진웅은 서열 정리를 하며 편한 분위기를 만들었다. 인생술집은 다른 예능과 달리 편하게 반말을 하며 진행돼 흥미로움을 더했다.

김준현은 오늘의 술로 '에일 맥주'를 준비했다. 김준현은 장황하게 에일맥주의 특별한 점에 대해 설명했고 조진웅은 얼른 술을 먹고 싶은 마음에 조급함을 드러냈다. 이후 네 명의 출연자들은 꼬막, 나물 등과 함께 첫 잔을 기울였다.


조진웅은 술자리에서 빠질 수 없는 과거 힘들었던 이야기를 꺼냈다. 조진웅은 돈이 너무 없어서 술만 사서 극단으로 향했고 소금과 간장, 치약을 안주로 술을 마셨다고 말했다. 이에 더해 조진중은 극단 후배가 썸을 타는 여자 후배를 위해 돈을 아꼈다고 말하며 서운함을 토로했다.

탁재훈은 조진웅의 말에 반박하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차비는 남겨둬야 한다"라고 말했지만 조진웅은 "새우 과자 하나만 있었으면" 이라며 아직도 용납이 안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서로 옥신각신하며 신나게 수다를 떨었다.

신동엽은 '짠한 사람들의 짠'이라는 '인생술집'만의 코너를 소개했다. 이 코너는 사연이 있는 사람들이 프로그램에 사연을 보내면 ''인생술집'에서 술값을 내주는 특별한 시간이었다. 오늘의 사연자들은 연극 극단의 청춘들이었고 사연자들은 연극에 대한 열정이 있지만 생활 형편이 나아지지 않는 현실에 슬퍼했다. 조진웅과 신동엽은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며 술잔을 기울였다.

신동엽은 조진웅의 건배사 "사랑합니다"를 많이 듣다 보니 과거가 떠오른다며 술에 취해 부모님에게 사랑을 표현했음을 추억했다. 신동엽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표현을 많이 해야 한다고 말하며 감동을 전했고 김준현과 탁재훈은 재치있는 말로 분위기를 전환하며 감동과 예능 모두에 충실한 모습을 보였다.

이후 조진웅은 자신의 이름 '진웅'이 아버지의 이름을 빌려 온 것이라고 밝혔고 신동엽은 자신의 아버지 성함 '연철'을 밝히며 어울리냐고 물었다. 이에 김준현은 신동엽의 이름이 연철이라면 이미지와 맞지 않아 야한 얘기를 할 수 없을 거라며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한편 조진웅이 초대한 손님 배우 권율이 '인생술집'을 찾았다. 권율은 조진웅이 평소 자신을 많이 찾는다고 말했고 조진웅은 후배인 권율을 놀려대며 친근한 형의 이미지를 뽐냈다. 조진웅은 권율의 연기가 항상 똑같다며 놀렸고 권율은 조진웅에게 밀리지 않는 입담으로 MC들의 찬사를 받았다.

김준현은 술자리의 흥을 돋우는 기타를 꺼내들었다. 조진웅은 최백호의 '낭만에 대하여'를 부르며 낭만에 취했고 권율은 탁재훈의 하모니카 반주와 함께 코나의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이어 받으며 분위기를 더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