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승균 감독 "수비는 괜찮았는데, 공격이 아쉬웠다"

잠실학생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12.09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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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KCC 추승균 감독. /사진=KBL 제공





전주 KCC 이지스가 서울 SK 나이츠에 패하며 4연승에 실패했다. 기세를 올리고 있었지만, SK 원정에서 또 한 번 덜미를 잡혔다.


KCC는 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SK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65-73으로 패했다.

KCC는 SK와의 1라운드 경기에서 패한 바 있다. 이날 설욕을 노렸다. 하지만 결과가 좋지 못했다. 3쿼터까지는 접전 양상을 보였지만, 4쿼터에서 무너지고 말았다.

사실 KCC는 최근 3연승으로 기세가 좋았다. 하지만 또 한 번 SK를 넘지 못했다. SK 원정 5연패다. 승리했다면 공동 8위에 오를 수 있었지만, 순위 상승은 다음을 기약해야 했다.


경기 후 추승균 감독은 "수비는 괜찮았는데, 공격에서 아쉬웠다. 패턴을 통해 공격이 됐어야 했는데, 잘 안됐다. 움직임이 부족했다. 작전시간과 하프타임 때 이야기 했는데, 잘 안됐다. 또한 패스를 할 때와 슈팅을 할 때를 알아야 하는데, 그것이 안 됐다. 계속 5~6초 남은 상황에서 공격이 진행됐다"라고 총평을 남겼다.

3쿼터 경기력에 대해서는 "하프타임 때 패턴을 하면서 공격을 하자는 주문을 했다. 서서 공격을 시작하면, 밸런스가 안 잡힌다. 슛이 안 들어갔을 때, 상대 속공을 줄 가능성이 높다. 처음에 들어가자마자 3분 동안 골밑을 줬다. 우리가 원하지 않는 공격을 하면서, 실점도 계속 나왔다. 매 쿼터 초반마다 잘하자고 이야기하는데, 오늘 3쿼터 경기력이 좋지 못했다"라고 짚었다.

송교창의 플레이에 대해서는 "송교창이나 김지후는 제몫을 해주고 있다. 오늘은 외국인 선수 쪽에서 미스가 나왔다. 라이온스나 와이즈가 미스가 있었다. 이쪽이 안 되다 보니, 공격이 빡빡하게 돌아간다. 미팅을 통해 이야기를 나눠야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연승이 끊긴 부분에 대해서는 "어차피 연승할 때도 있고, 연패할 때도 있지 않겠나. 그래도 이 기세라면 더 올라갔어야 했다. 우리가 모레 경기가 있다. 체력적으로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점도 잘 챙겨야 할 것 같다. 오늘 경기와 모비스전까지 이겼으면 좋았을 텐데, 기세가 꺾였다. 분위기를 바꿔줘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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