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롱도르 수상' 호날두 "탈세 의혹이 내 기분을 망쳤다"

박수진 기자 / 입력 : 2016.12.13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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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호날두. /사진=레알 마드리드 공식 홈페이지 캡쳐


"탈세 의혹이 내 기분을 망쳤다"

개인 통산 4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 레알 마드리드)가 최근 불거진 탈세 의혹에 대해 언급했다.


호날두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서 열린 프랑스 풋볼이 개최한 '2016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최종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 2008년(올해의 선수상 동시 석권)과 2013년, 2014년에 이어 개인 통산 네 번째로 발롱도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FIFA 클럽월드컵' 참가로 일본에 체류 중인 호날두는 영상으로 대신 소감을 전했다.

호날두는 행사 직후 프랑크 풋볼과 가진 인터뷰에서 "현재 불거지는 탈세 문제가 나의 기분을 망쳤다. 나는 위선자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거짓말할 이유가 전혀 없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호날두는 "사람들은 내가 휴일에 무엇을 하는지, 여자친구를 만나는 지 등 자극적인 것에 관심을 보인다. 그것들은 나에게 보통의 일이다"면서도 "하지만 나는 범법자는 아니다. 진실은 곧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페인 언론 엘 컨피덴셜은 지난 1일 "호날두가 '멀티스포츠 & 이미지 매니지먼트(MIM)'라는 아일랜드 회사를 통해 탈세를 해왔다. 이 회사를 통해 나이키, KFC, 유니레버 등과 광고 계약을 맺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호날두가 스페인보다 현저히 낮은 아일랜드의 법인세율을 이용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에 호날두 측은 이 의혹을 부인하고 있고, 언제든지 스페인 조세청을 통해 조사를 받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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