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천와 21점' KEB하나, KB스타즈 꺾고 3연승 행진

청주=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12.19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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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천와가 공을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KEB하나은행이 KB스타즈를 제압하고 3연승을 달리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KEB하나는 19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3라운드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70-6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EB하나는 3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어천와의 활약이 빛났다. 어천와는 21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KEB하나의 중심을 잡아줬다. 쏜튼은 11점 10리바운드로 든든한 활약을 해줬고 김정은도 11점을 보태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반면 KB스타즈 박지수는 13점 9리바운드로 골밑에서 분전했으나 팀 패배에 고개를 숙여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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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천와(왼쪽)이 박지수와 골밑에서 치열한 몸싸움을 펼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1쿼터 : KEB하나, 스피드로 기선제압 성공

KB스타즈 8 : KEB하나 14

'맹활약' 어천와 8점 2리바운드

박지수 2점 3리바운드 1블록

KEB 하나의 1쿼터 분위기는 좋지 않았다. 피어슨과 박지수에게 연달아 점수를 빼앗기면서 0-4로 주도권을 내줬다. 하지만 어천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어천와는 부지런히 움직이면서 점수를 쌓았고 3점슛까지 터트리면서 8-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분위기를 탄 KEB하나는 KB스타즈를 강하게 압박하기 시작했다. 강이슬, 이하은, 김지영의 득점이 차례로 림을 가르면서 14-8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 '치열한 접전' 주도권 놓치지 않은 KEB하나

KB스타즈 28 : KEB하나 36

'고른 활약' 김정은 6점-백지은 6점-쏜튼 6점

심성영 3점슛 3방 9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KEB하나와 KB스타즈는 2쿼터 치열한 승부를 펼쳤다. KB스타즈는 KEB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고 KEB 하나는 KB 스타즈의 추격을 저지하기 위해 경기에 나섰다. KEB는 심성영의 3점슛에 당황하면서 잠시 주춤했다. 하지만 김정은의 연속 3점슛이 터지면서 한 차례 위기를 넘겼다. 이어 박지수에게 연속으로 득점을 헌납하면서 29-25로 쫓겼지만 박지은과 강이슬의 공격이 나오면서 36-28로 다시 달아나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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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이 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WKBL 제공





◆3쿼터 : '쏜튼 맹활약' KEB하나, 달아나기 성공

KB스타즈 37 : KEB하나 52

'공격본능' 쏜튼 5점 5리바운드/김지영 5점

KEB하나는 3쿼터에도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쏜튼이 활발한 공격으로 쿼터 초반 공격을 이끌었다. 여기에 김지영의 돌파 득점이 더해지면서 42-28로 점수 차가 벌어지기 시작했다. 강아정에게 속공을 허용했지만 쏜튼이 인텐션 파울로 자유투를 얻어냈고 김지영도 3점슛을 터트렸다. 속공으로 계속해서 점수를 보탠 KEB하나는 52-37로 3쿼터를 끝내면서 승기를 굳혀나갔다.

◆4쿼터 : KEB하나, KB스타즈 추격 따돌리고 연승 행진

KB스타즈 61 : KEB하나 70

KB스타즈 거센 추격에 아찔했던 KEB하나

KEB하나는 4쿼터 KB스타즈의 거센 반격에 흔들렸다. 어천와가 연속 득점을 기록했지만 박지수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면서 고전하기 시작했다. 심성영에게 3점슛을 내주며 추격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러자 KEB하나는 노련한 쏜튼을 투입했다. 쏜튼은 점수 차를 지키는 운영을 보였다. 무리하게 공격을 시도하기 보다는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는 공격을 펼쳤다. 그러면서 강이슬의 득점도 나왔고 KEB하나는 60-46으로 리드를 지켜나갔다. 마지막까지 KB스타즈의 추격이 매서웠지만 김정은의 3점포를 앞세운 KEB하나는 승리의 기쁨을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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