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마무리' 한화, 줄다리기 연봉 협상 본격 돌입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12.29 09:48
  • 글자크기조절
image
차일목(오른쪽).





한화가 본격적으로 선수들과의 연봉 협상에 돌입했다. 29일 오전 9시 기준, 45%가 마무리됐다.


한화 이글스는 29일 오전 "선수단 78명 중 차일목을 포함해 35명과 2017년 연봉 계약을 마쳤다(9시 기준)"고 밝혔다. 또 "과거 한화에서 뛰었던 이희근(31)이 한화 이글스 육성군 배터리코치로 돌아왔다"고 덧붙였다.

당초, 한화는 선수단과의 연봉 협상을 내년 1월 이후에나 시작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활동 기간이 길어지면서, 구단 역시 선수단과의 연봉을 뒤로 미루는 분위기였다. 넥센이 대부분의 선수들과 일찌감치 연봉 협상을 마친 것과는 분명 대조적인 행보였다.

하지만 연봉 협상이 지연될 경우, 아무래도 선수단 사이에서는 혼란이 커질 수밖에 없다. 비활동 기간에는 해외로 나가 개인 훈련을 계획하는 선수가 있는가 하면, 국내에 남아 따로 훈련을 하는 선수도 많다.


연봉 계약을 확실하게 마무리하고 개인 훈련을 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은 심적으로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다.

결국 한화 구단은 해를 넘기기 전에 2군 선수들을 우선 대상으로 연봉 협상을 마쳤다. 이제 1군 주전급 선수들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연봉 협상 줄다리기를 할 예정.

지난해 81%의 인상률을 보인 안영명('16년 2억8000만원)을 비롯해 송창식(1억6천만원), 윤규진(1억7천만원), 송광민(1억원), 이태양(6500만원), 장민재(3700만원) 등의 연봉 협상 결과가 관심을 끌 전망이다.
기자 프로필
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안녕하세요. 스타뉴스 김우종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