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29, 미국)가 1년 1개월여 만의 복귀전에서 챔피언 벨트 탈환에 실패했다.
론다 로우지는 31일(한국 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UFC 207' 메인이벤트 아만다 누네스(28,브라질)와 타이틀전에서 1라운드 TKO 패배를 당했다. 1분도 채 안 된 시각인 48초 만이었다.
반면 누네스는 로우지를 제압하며 지난 7월 챔피언에 오른 뒤 타이틀 1차 방어에 성공했다.
초대 UFC 여성 밴텀급 챔피언의 위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경기가 시작되자마자 론다 로우지는 아만다 누네스에게 계속해서 안면 펀치를 허용했다.
몇 차례 유효타가 론다 로우지를 강타했다. 로우지는 뒷걸음질을 치며 잠시 시간을 벌고자 노력했다.
하지만 누네스는 계속해서 로우지를 몰아붙였다. 결국 얼굴 쪽에 계속해서 강력한 펀치를 퍼부었고, 로우지가 쓰러지기 직전 심판은 경기를 즉각 중단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