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문제남' 3년 공들인 보람 있네..김정훈 지성미 폭발

김민기 인턴기자 / 입력 : 2017.01.0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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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문제적 남자' 방송화면 캡처


그룹 UN출신 탤런트 김정훈이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에 등장해 지성미를 자랑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예능프로그램 '문제적 남자'(이하 '문제남')에서 김정훈은 시청자들이 보고 싶어하는 게스트 1위로 선정돼 주변의 기대를 모았다.


제작진은 '문제남' 멤버들에게 "3년 동안 출연을 제안했었고 힘들게 모신 게스트다"라고 강조했고 '문제남' 멤버들도 김정훈의 등장에 "2주 분량 뽑아라"라며 격하게 환영했다.

이날 김정훈은 "이 프로그램이 생기고 나서 굉장히 즐겨봤던 애청자 중 하나"라며 "주변에서 이야기도 많이 듣고 제작진이 계속 연락을 주셨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출연 제의에 부담을 느꼈다는 김정훈은 "안 나간다고 계속 고사하면 이 프로그램도 곧 없어지겠거니 생각했는데 3년이 됐다"라며 웃었다.


김정훈과 김지석의 인연도 공개됐다. 김정훈은 "김지석 씨랑 군대 선후임 사이다"라고 인연을 자랑했다. 이어 김지석에게 "털은 왜 길렀냐, CG인 줄 알았다"고 장난스럽게 웃었다. 김지석도 "간만에 한 방 먹이는 것 같다"며 웃었다.

전현무는 "프로필을 보니 일본 수학 경연대회에서 우승한 이력이 있다.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김정훈은 "기타노 타케시 감독이 수학에 관심이 많다. 일본 후지 TV 수학 퀴즈쇼 같은 건데 답뿐만 아니라 과정까지 함께 고려해 우승자를 선정하는 형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훈은 "교수님들이 저의 설명과 수식을 잘 봐주셨던 것 같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이어 김정훈은 "전교 1등을 했었냐"는 전현무의 질문에 "진주시에서 1등을 했었다"고 답했다. 이에 전현무는 "전교 1등이라고 말한 내 입이 부끄럽다"며 "원조 뇌섹남, 진주시의 1등이다"고 김정훈의 프로필 소개를 정정했다.

또 김정훈은 자신의 수학 에세이에 대해 설명을 이어갔다. 김정훈은 "수학을 포기하려는 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수학에 대한 관심을 불어넣어 줄 수 있게 만든 책"이라고 소개했다.

전현무는 책의 구절을 인용하며 "'교과서 위주로 공부해라. 불쾌해 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교과서를 그만큼 열심히 봤느냐고 되묻고 싶다. 수학을 풀 때 온전한 나로 돌아왔다'는 말이 있다"며 웃었다.

이에 김정훈은 부끄러워하며 "나도 쓰면서 자신 없긴 했다. 내가 고2때 학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6개월 동안 우울증을 겪었는데 그때 수학 문제를 풀 때 온전히 내 모습이 된 것 같아서 그런 말을 적은 것이다"고 설명했다.

김정훈은 또 "숫자가 사랑스러울 때가 있다. 차 번호판을 보고 수식을 만들기도 했었다"며 수학에 대한 애정을 자랑했으며, 스스로 개발한 31게임에서 승리하는 특별 공식을 공개, 눈길을 끌었다.

김정훈은 또 최근의 관심사를 묻는 질문에 당구에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전현무는 "최근에는 수학과 헤어졌냐"고 물었고, 김정훈은 "수학보다 재미있는 것이 더 많더라. 요즘에는 당구선수 보는 것이 재미있고 프로 분들과 함께 치다 보니 관심이 더 가더라. 전국 아마추어 대회에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정훈은 '문제남' 멤버들과 문제풀이 대결에서 거침없이 수학 공식을 적어 내려가는 것은 물론, 수학을 포기한 '수포자' 김지석에게 명쾌한 해답과 설명을 제시,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김정훈은 "부담을 많이 느꼈는데 막상 나와보니 또 나오고 싶을 것 같다"며 출연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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