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감독. /사진=KBL |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함지훈을 틀어막은 오세근을 치켜세웠다.
KGC는 11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경기에서 76-68로 승리하며 3연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KGC 14일 일본에서 열리는 한일 정상전에 기분 좋게 갈 수 있게 됐다.
KGC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을 바탕으로 승리를 챙겼다. 오세근이 14점 7리바운드4어시스트를, 사이먼이 19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사익스와 이정현도 각각 17점과 14점을 올리며 팀 승리에 기여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오세근이 있으니 함지훈이 꼼짝을 못했다. 함지훈이 오세근과 붙을 때는 다른 경기와는 다르다. 둘 다 센스가 좋은데 오세근이 힘이 더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경기에 대해서는 "일본에 가기 전에 연승을 하고 가서 여유가 생겼다. 성곤이랑 희종이가 양동근을 잘 막아줬다. 전반전에 잘 막으니 후반전에 지역 수비가 효과를 거뒀다. 막판에 실책이 나왔지만 승리해서 기분 좋게 갈 수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