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석 "이승현 부상에 착잡하다.. 더 분발해야 한다"

고양=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1.12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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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밑에서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끈 장재석. /사진=KBL 제공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가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를 잡고 최근 2연승을 달렸다. 이승현(25, 197cm)의 부상이라는 악재가 터졌지만, 장재석(26, 203cm)이 활약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오리온은 12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전자랜드와의 4라운드 경기에서 78-76의 신승을 따냈다. 힘든 경기였지만, 막판에 웃었다.

이날 오리온은 전자랜드와 팽팽한 경기를 치렀다. 막판까지 접전 양상이었다. 하지만 막판 집중력에서 오리온이 앞섰다. 이는 승리라는 결과로 돌아왔다.

승리와는 별개로 이날 오리온은 초대형 악재를 만났다. 이승현의 부상이 그것이다. 이승현은 1쿼터 중반 발목이 돌아가는 큰 부상을 입었다. 당분간 자리를 비울 전망이다.


당장 오리온의 골밑에 공백이 발생했다. 그래도 이날은 장재석이 있었다. 장재석은 17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올리며 골밑을 지켰고, 팀에 승리를 안겼다.

경기 후 장재석은 "경기에 뛰고 있는 선수가 다치면, 벤치는 마음이 무겁다. (이)승현이가 다칠 때 마음이 좋지 않았다. 나가서 내가 메워야 한다는 생각은 들었다. (이)승현이가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 별 이상 없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자유투 7개를 던져 모두 넣은 부분에 대해서는 "집중해서 쏜 것 같다. 지난 시즌 자유투 폼을 바꾸려고 했었다. 2~3년 전에는 자유투 성공률이 좋았다. 이제 바꾼 폼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전자랜드의 아스카와 붙은 부분에 대해서는 "아스카에게 리바운드도 많이 빼았겼고, 잘 못막았다. (이)승현이가 있었으면 더 잘 막고, 쉽게 갈 경기였다. 내가 더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이날 자신의 공격에 대해서는 "공격에서 자유투를 100% 다 넣은 것이 처음 있는 일이었다. 이것이 잘된 것 같다. 1개 쏴서 1개 넣은 적은 있어도, 7개 정도 쏴서 100%를 기록한 것은 처음인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승현의 부재 기간 동안 각오를 묻자 "(이)승현이가 별 이상없이, 빨리 완쾌했으면 좋겠다. 착잡하다. 헤인즈가 돌아왔는데, (이)승현이가 빠졌다. 팀이 다 잘 되기를 바라고 있고, 부상이 없어야 한다. (최)진수 형이나 내가 더 분발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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