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돈 속' EPL 상위권, 빅4 주인공은 누구?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1.21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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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는 첼시 선수들./AFPBBNews=뉴스1





2016-2017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상위권 경쟁이 '대혼돈' 양상을 보이고 있다. 다음 시즌 UEFA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이 주어지는 리그 4위까지 어느 팀이 이름을 올리게 될까.


올 시즌 총 6팀이 4위권에 오르기 위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현재 리그 1위는 첼시다. 리그 14연승 신기록 작성을 노렸던 첼시는 토트넘에게 0-2로 패하며 기록 경신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레스터시티와의 21라운드서 3-0 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성공했다. 첼시가 17승 1무 3패(승점 52점)로 독주 체제를 지키고 있는 가운데 2위에는 토트넘이 올라왔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웨스트브로미치에 4-0의 대승을 거두며 승점 45점으로 2위로 점프했다. 2위를 달리던 리버풀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 1-1로 비겨 2위로 올라설 수 있었다. 이날 승리로 토트넘은 6연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5위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와 리그 22라운드 경기를 치르는데 베르통헌이 부상을 당하면서 수비에 부담이 생겼다. 두 팀 간의 승점 차는 3점밖에 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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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가운데)과 토트넘 선수들./AFPBBNews=뉴스1





리버풀은 지난 16일 라이벌 맨유와의 맞대결서 1-1 무승부를 거두는 바람에 3위로 추락했다. 토트넘과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에서 밀렸다. 최근 불안함을 노출하며 부진하기는 했지만 맨유전 무승부 이후 FA컵서 승리를 거두며 32강에 진출하는데 성공했다. 여기에 오는 22일 최하위 스완지시티를 상대하게 돼 상대적으로 여유로운 상황이다.

4위에는 아스널이 있다. 리버풀을 승점 1점차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21라운드서 스완지를 4-0으로 꺾은 아스널은 역시 5위에서 4위로 도약하며 4위권에 재진입했다. 아스널은 번리와 22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5위로 내려간 것은 맨시티다. 에버튼전서 0-4 대패를 거두며 고개를 숙였다. 13승 3무 5패 승점 42점을 기록 중이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하며 우승을 노렸지만 이날 대패로 우승과 멀어졌고, 4위권 진입이라도 노려야 한다. 22라운드서 만나는 팀은 2위 토트넘이다.

가장 좋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맨유는 6위에 자리하고 있다. 비록 리버풀전에서 연승 행진이 깨졌지만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상위권 전쟁에서 가장 위협적인 팀이 될 전망이다. 맨시티와는 승점 2점차다.

말 그대로 살얼음판의 순위 경쟁이다. 단 한 경기 결과로 순위가 바뀔 수 있다. 당분간 상위권 팀들의 숨 막히는 자리싸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과연 이번 시즌 '빅4'의 주인공은 어느 팀들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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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선수들./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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