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건빵·선글라스..'대통형' 최순실·황교안 패러디 '사이다'

김의기 인턴기자 / 입력 : 2017.01.2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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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개그콘서트 대통형'에서 최순실의 국정농단 사태에 대한 풍자를 거침없이 이어갔다.

2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대통형'에서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된 이슈들을 신랄하게 패러디하며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은 시작부터 국무총리 역을 맡은 유민상이 "이거 건빵 맛 여전하구만"이라고 하자 이현정은 "총리님, 군대 안 다녀오셨잖아요"라고 일침을 날렸다. 이는 최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건빵 발언'을 꼬집은 것.

이어 이수지가 양손이 포박된 상태로 "이것은 민주주의가 아닙니다. 저는 억울해요"라고 소리지르며 어디론가 끌려갔다. 최근 특검에 불려 나간 최순실의 행동을 완벽하게 재현한 것이다. 특히 붉은색의 틴트 선글라스를 쓰고 등장해 높은 싱크로율을 자랑했다. 이수지의 등장은 불과 몇 초 안됐지만 최순실의 모습이 그대로 연상돼 관객들을 폭소케 했다.

대통령 서태훈이 등장했고 이현정이 "대통령님 왜 이렇게 힘이 없으십니까"라고 묻자 서태훈은 "도깨비가 끝나서요"라고 대답해 웃음을 유발했다. 서태훈은 "드라마 보면서 혼자 밥 먹는 게 낙이었는데 도깨비가 끝나서 힘이 없다"라며 낙담했다.


유민상은 한 층 더 강도 높게 황교안 권한대행의 행보를 꼬집었다. 유민상은 갑자기 "이제는 변화해야 합니다"라며 주목을 끈 뒤 "가장 먼저 제가 대선후보로 변하겠습니다"라고 했다. 그리곤 자신의 지지율인 46%가 적인 판을 보여줬다. 하지만 옆에 있던 이창호가 숫자 가운데 점을 찍어 46%를 '4.6%'로 만들어 폭소를 이끌어냈다.

또 유민상은 "개헌을 해야 합니다. 국민들의 삶을 풍족하게 해줘야 합니다"라며 "저는 풍족하다 못해 풍만하지 않습니까"라고 말했다. 이에 서태훈은 "아직은 아니에요"라고 말해 유민상을 민망케 했다.

이외에도 대포폰 사용과, 우병우 민정수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해서도 신랄하게 풍자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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