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젤 워싱턴-엠마 스톤, 美배우조합상 남녀주연상..고슬링은 '불발'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1.30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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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서'의 덴젤 워싱턴과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 / 사진=스틸컷


덴젤 워싱턴과 엠마 스톤이 미국 배우조합상에서 영화 부문 남녀주연상을 수상하며 아카데미 수상 전망을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LA에서 제 23회 미국 배우조합상(SAG Awards, Screen Actors Guild Awards)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펜스'의 덴젤 워싱턴과 '라라랜드'의 엠마 스톤이 영화부문 남녀주연상을 각각 수상했다.


미국 배우조합상은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을 예측하는 바로미터로 불린다. 지난해에도 '레버넌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룸'의 브리 라슨이 남녀주연상을 수상한 뒤 아카데미 남녀주연상을 다시 품에 안았다.

그러나 올해는 주요 수상자가 엇갈려 아카데미의 선택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 골든글로브에서는 덴젤 워싱턴 대신 '라라랜드'의 라이언 고슬링과 '맨체스터 바이 더 시'의 케이시 에플랙이 각각 뮤지컬-코미디 부문과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여우주연상은 엠마 스톤과 '엘르'의 이자벨 위페르가 수상했다. 다만 프랑스 국적인 이자벨 위페르는 이번 미국 배우조합상 후보에 오르지 않았다. 아카데미 14개 부문 후보에 오른 '라라랜드'의 독주에 제동이 걸릴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출연진의 앙상블을 평가해 주어지는 영화 연기상(Performance by a cast)은


타라지 P. 헨슨, 옥타비아 스펜서, 자넬 모네, 케빈 코스트너, 커스틴 던스트 등이 출연한 '히든 피겨스'에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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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라이트'의 마헤르샬라 알리와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 / 사진=스틸컷


이밖에 남녀조연상은 '문라이트'의 마헤르샬라 알리와 '펜스'의 비올라 데이비스가 수상했다. 골든글로브에서도 수상한 비올라 데이비스와 달리 '마허샬라 알리가 '녹터널 애니멀스'의 애런 존슨에게 밀리긴 했지만, 두 사람 모두 올해 아카데미의 유력한 남녀조연상 후보다.

한편 올해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26일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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