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동섭 "투쟁심 남달랐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08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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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점슛 네 방을 꽂으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탠 임동섭.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단독 1위가 됐다. 최근 3연승도 달렸다. 임동섭(27, 198cm)이 좋은 활약을 펼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G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쉬운 경기는 아니었다. 턴오버가 너무 많았다. 삼성은 이날 18개의 턴오버를 범했다. 하지만 리바운드가 강력했다. 리바운드 45-24로 크게 앞서며 KGC의 골밑을 지배했다. 이상민 감독도 "리바운드로 턴오버를 메웠다"라고 짚었다.

그리고 외곽도 좋았다. 임동섭이 있었다. 임동섭은 이날 3점슛 4개를 성공시키며 12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올렸다. 후반 들어 득점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수비에서 나름의 몫을 해냈다.


경기 후 임동섭은 후반 득점이 없었던 부분에 대해 "이정현이 KGC의 주옵션이다. 후반 들어 공격보다 수비에 더 집중했다"라고 짚었다. 이어 "하지만 기록을 보니 그리 수비가 잘된 것 같지는 않다. 어시스트를 9개나 내줬다"라며 씁쓸히 웃었다.

외곽 패턴이 없다는 지적에는 "1~2개 정도는 있다"며 웃은 뒤 "그것도 선수의 능력이다. 내 스스로 어떻게 찬스를 만들어야 하는지,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등을 생각해야 한다. 어쨌든 내가 기복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라고 짚었다.

이날 KGC전을 앞두고 분위기가 어땠는지 묻자 "4라운드 경기에서, 진 것도 진 것인데, 신경전도 있었고, 분위가 싸움에서 밀렸다. 오늘은 선수들 전원이 밀리지 않겠다는 '투쟁심'이 초반부터 남달랐던 것 같다. 이야기도 많이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요한 경기였다.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나섰다. 누가 들어가든, 단 1초를 뛰더라도 기본을 지키면서 분위기에서 밀리지 말자고 이야기했었다. 이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라고 덧붙였다.

리바운드 가담에 대해서는 "라틀리프가 워낙 잘 잡다 보니, 우리도 모르게 의존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 그래도 같이 리바운드에 참여하려 신경을 쓰고 있다. 이를 통해 라틀리프도 쉴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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