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감독 "중요한 경기 승리.. 많은 턴오버 리바운드로 메워"

잠실실내체=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08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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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제공





서울 삼성 썬더스가 안양 KGC 인삼공사를 잡고 단독 1위가 됐다. KGC에 지난 4라운드에서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치열한 경기였지만, 마지막에 삼성이 웃었다.


삼성은 8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정규시즌 KGC와의 5라운드 맞대결에서 80-74로 승리했다.

이날 전까지 삼성은 KGC와 나란히 25승 11패로 공동 1위에 올라있었다. 그리고 이날 KGC를 잡고 단독 1위가 됐다. 귀중한 승리를 따낸 셈이다. 최근 3연승도 내달렸다. 또한 KGC전 상대전적 우위를 확정하면서 동률일 때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나도 그렇고, 선수들도 중요한 경기라는 것을 느꼈을 것이다. 턴오버가 많았지만, 리바운드에서 앞섰다. 철저한 박스아웃을 지시했었다. 상대가 슛을 어렵게 하게 했다. 이정현과 사익스, 사이먼의 득점을 3~5점 줄여달라고 했었고, 이 부분은 만족한다. 김민욱에게 준 부분은 아쉽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반은 임동섭이 외곽을 책임졌고, 후반에는 문태영이 득점을 해줬다. 턴오버가 많이 나온 부분은 문제가 있었다. 그래도 어이없는 턴오버는 아니었고, 공격하다가 나온 턴오버였다. 전체적으로 수비가 잘되면서 이길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오세근의 부재에 대해서는 "아무래도 오세근이 없는 것은 크다. 리바운드, 어시스트 등 여러가지를 할 수 있는 선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리바운드는 귀찮은 것이다. 적극적으로 뛰어야 한다. 선수들에게 늘 강조한다. 부족한 부분이 있다. 우리는 라틀리프가 거의 리바운드를 잡는다. 다른 선수들에게 도우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습관이라는 것이 어렵다. 항상 뛰어들어가는 것이 몸에 밴 선수들도 있다. 리바운드는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계속 주문하고 있다. 턴오버가 많은 것을 리바운드로 메운 것 같다"라고 더했다.

크레익에 대해서는 "턴오버야 하는 것이고, 어시스트를 해줬다. 전체적으로 공이 잘 돌지 않았나 생각한다. 4라운드까지 너무 오래 끌고 다녔다.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조금은 달라진 것 같다. 1~2라운드의 파괴력은 없지만, 아무래도 견제가 들어온다. 슬기롭게 플레이해줬다"라고 설명했다.

문태영에 대해서는 "문태영이 무릎이 좋지 못하다. 그래도 최근 슛감을 찾았다. 4쿼터 10점을 넣었는데, 양희종이 없었던 것도 도움이 된 것 같다. 비교적 수월하게 경기를 치른 것 같다"라고 짚었다.

평균득점이 떨어진 것 같다는 지적에는 "전체적으로 크레익이 15점을 해주고, 김준일도 해줘야 하는데, 떨어져 있다. 3쿼터 점수는 유지하고 있는데, 2쿼터와 4쿼터 득점이 줄었다. 2~3라운드보다, 전체적으로 다른 팀들도 88~90점 가던 점수가 줄었다. 빡빡한 일정으로 힘이 들지 않나 생각한다. 우리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2쿼터 천기범이 사익스를 막은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한다. 5반칙도 괜찮으니 바짝 붙어서 미리 끊어달라고 주문했다. 충실히 자기 역할을 해줬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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