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형 위닝샷' SK, 삼성 꺾고 시즌 첫 4연승 행진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2.10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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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형. /사진=KBL





서울 SK가 김선형의 위닝샷에 힘입어 서울 삼성을 제압하고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SK는 10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삼성과의 경기에서 74-70으로 승리했다.

김선형의 활약이 빛났다. 김선형은 승부를 결정짓는 위닝샷을 포함해 16점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최준용도 18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화이트도 12점 6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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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준용. /사진=KBL






◆1쿼터 : 김준일-라틀리프, 골밑 듀오의 힘

SK 16 : 삼성 19

라틀리프 5점 6리바운드/김준일 7점 3리바운드

최준용 6점 1리바운드 1어시스트

삼성은 1쿼터 초반 SK의 공격에 휘둘렸다. 최준용을 막지 못했다. 최준용은 속공으로 덩크슛을 터트린 이후 개인기를 활용해 삼성의 수비를 뚫어냈다. 최준용에게 당한 삼성은 8-11로 밀렸다. 하지만 김준일이 3점슛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이 살아나면서 삼성은 리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김태술의 3점슛과 김준일의 컷인 득점을 묶어 삼성은 19-16으로 앞서갔다.

◆2쿼터 : '김민수 버저비터' SK, 역전 성공

SK 35 : 삼성 30

김선형-최부경-싱글턴 각각 4점씩

김민수 장거리 버저비터 작렬

SK는 2쿼터 초반 흐름을 뺏겨 삼성에게 끌려다녔다. 문태영과 크레익에게 점수를 헌납하며 20-25로 밀렸다. 하지만 최부경의 중거리슛이 들어가면서 상황이 바뀌었다.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최준용도 돌파로 득점 행진에 가세했다. 라틀리프의 골밑 공격에 잠시 주춤했지만 김선형과 화이트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SK는 리드를 가져왔다. 그리고 김민수가 장거리 버저비터 3점슛을 터트리면서 SK는 35-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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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가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3쿼터 : '크레익 맹활약' 삼성, 주도권 싸움에서 승리

SK 50 : 삼성 56

크레익 8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

라틀리프 8점 5리바운드

주춤했던 삼성은 3쿼터 재정비에 성공했다. 라틀리프의 골밑 득점은 여전히 강력했고 여기에 임동섭의 3점슛이 터지면서 41-37로 치고 나갔다. 이후 최부경의 중거리슛에 연달아 당하면서 48-48 동점을 허용한 때도 있었다. 하지만 크레익이 돌파로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냈고 이시준의 3점슛이 림을 가르면서 삼성은 56-50으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 SK, 4연승 신바람 행진

SK 74 : 삼성 70

19초 남기고 김선형 위닝샷

SK는 4쿼터 저력을 보여줬다. 51-58로 밀리고 있는 상황이었지만 SK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김민수의 3점슛으로 빠르게 점수 차를 좁힌 SK는 화이트의 덩크슛으로 58-58 동점을 만들었다. 흐름을 탄 SK는 김선형의 3점슛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삼성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라틀리프와 임동섭을 앞세워 SK를 끝까지 괴롭혔다. 하지만 SK에는 해결사 김선형이 있었다. 김선형은 종료 19초 전 승부를 결정짓는 위닝샷을 터트리며 SK에 승리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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