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캡틴' 김재호 "목표는 1R 통과.. 수비 실수 없을 것"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12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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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WBC 대표팀 주장에 임명된 김재호. /사진=김동영 기자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팀 선수단이 12일 일본 오키나와에 입성했다.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그리고 이번 대표팀의 '캡틴'으로 임명된 김재호(32)가 소감을 남겼다.


괌 특별캠프 및 각 소속팀 스프링캠프지에서 훈련을 진행중이던 WBC 대표팀은 11일 공식 소집됐고, 12일 오전 9시 40분 인천공항을 떠나 12시경 오키나와에 도착했다.

이제 대표팀은 오는 23일까지 훈련을 진행하며 WBC를 대비한다. 19일에는 요미우리와 21일에는 LG 퓨처스팀과 22일에는 요코하마와 연습경기가 있으며, 23일 귀국한다.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곧바로 훈련을 재개한다. 이후 쿠바-호주-상무-경찰청과의 평가전을 치른 후 3월 6일 이스라엘과 WBC 1라운드 첫 경기를 치른다.

대표팀에게 이번 오키나와 캠프는 중요하다. 그리고 주장이 된 김재호의 역할 역시 중요해졌다. 오키나와 나하 공항에서 만난 김재호는 "목표는 1차 예선 통과다. 일단 1차 예선부터 통과해야 그 뒤를 볼 수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주장에 선임된 부분에 대해서는 "두산에서 한 적이 있다보니, 그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당초 대표팀은 공식 소집일인 11일까지는 주장을 지정하지 않았다. 이후 김인식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회의를 통해 김재호를 낙점했다.

김재호는 이미 두산에서 주장을 맡고 있다. 김재호 개인으로는 리그 최고를 다투는 유격수이며, 주장으로서도 두산을 잘 이끌어 한국시리즈 2연패를 일궈냈다.

김재호는 유격수 수비에 대해 "아무래도 국제대회에서 수비를 중요하게 보셨기에 저를 뽑으셨을 것이라 생각한다. 프리미어 12 당시 실수를 했었는데, 그런 실수가 다시 나오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키스톤 콤비인 서건창에 대해서는 "서건창이 경험이 많은 선수다. 나보다 더 좋은 선수라 생각한다. 내가 잘 따라가면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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