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 개콘-대통형' 거침없는 풍자.."대통령은 촛불 싫어해"

김의기 인턴기자 / 입력 : 2017.02.12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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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화면 캡처


'개그콘서트 대통형'에서 정치 이슈 풍자를 거침없이 이어갔다.

12일 오후 방송된 '개그콘서트 대통형'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정치적 이슈를 재치있게 풍자, 패러디해 안방극장에 통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국무총리 역을 맡은 유민상은 시작부터 거침 없었다. 이날도 황교원 대통령 권한대행의 행보를 신랄하게 꼬집었다. 유민상은 자신의 지지율이 적힌 그래프를 들고 "여론조사 결과 제 지지율이 1위와 얼마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라고 소리쳤다. 하지만 유민상이 들고 있던 지지율 그래프는 1위와 2배 이상 격차가 났다.

유민상은 "혹시라도 제가 나중에 이 자리를 비우게 될 때를 대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의 권한대행 경제부총리 창조경제부 장관' 이란 명패를 꺼냈다.

이에 이현정이 "대선이라도 나가시려고 그러십니까"라고 묻자 유민상은 차분한 어조로 "기회가 있으면 말씀드리겠습니다"라고 대답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의 발언을 연상케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대통령 역을 맡은 서태훈이 등장하자 모두가 자리에서 일어나 생일 축하 노래를 불렀다. 그리고 케이크에 초를 붙이려 하자 유민상은 "우리 대통령님은 촛불을 싫어해요"라고 말했다. 대통령도 이에 "맞습니다. 제가 촛불을 엄청 싫어해요"라고 동의하며 풍자의 수위를 한층 더 높였다.

국정교과서 오류 문제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이에 국민교육부 장관 맡은 김대성은 "국정교과서에 오류가 많은데 그건 그냥 화이트로 슥슥 지우면 된다"라고 말해 폭소를 이끌어냈다.

그럼에도 교과서 수정을 요구하자 김대성은 "국민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교과서를 만들게요"라며 "오류 있는 부분 모두 다 빼고 '곰과 호랑이가 마늘, 쑥을 먹었다' 이것만 기록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에 서태훈은 "역사교과서 부록을 편찬하겠다"라며 "2016년부터 2017년까지 흑역사를 기록하겠다"라고 하며 풍자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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