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한화 이재우, 야쿠르트전 3이닝 1실점 '쾌투'.. '최고구속 140km'

오키나와(일본)=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2.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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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재우가 13일 역투하고 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의 베테랑 이재우가 야쿠르트 레귤러를 상대로 3이닝 1실점 쾌투를 펼쳤다. 2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치며 우라소에 구장을 침묵에 빠트렸다. 하지만 3회 선두타자에게 피홈런 한 방을 허용한 게 옥에 티. 이날 이재우의 유일한 피안타이자 실점이었다.


한화 이재우는 13일 오후 12시 30분 일본 오키나와 우라소에 구장에서 야쿠르트 스왈로즈 1군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동안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2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쳤다. 총 투구수는 44개. 한화 전력 분석팀에 따르면 이날 속구 최고 구속은 140km까지 나왔다. 투심과 커터, 커브, 슬라이더를 골고루 섞어 던지며 컨디션을 점검했다.

한화의 2017 스프링캠프 두 번째 연습 경기였다. 전날(12일) 한화는 주니치 1군에 1-18로 대패했다. 그 와중에 재활 중인 배영수가 3이닝 2실점으로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경기 역시 야쿠르트의 레귤러가 선발 출동했다. 약 1천여명의 야쿠르트 팬들 앞에서 한화 선발 이재우가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타자는 이번 일본 WBC 국가대표팀 선수이자, 2년 연속 '3할-30홈런-30도루'를 기록한 2루수 야마다. 야마다는 원래 3번 타자이지만 이번 WBC 대표팀을 앞두고 스프링 캠프 때 리드오프로 연습 중이다. 하지만 이재우는 야마다를 깔끔하게 삼진 처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이어 야마사키를 또 삼진 처리한 뒤 우구모리를 우익수 짧은 뜬공으로 처리하며 삼자 범퇴로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한화 우익수 김원석의 슬라이딩 캐치가 돋보였다. 2회도 삼자 범퇴 행진. 선두타자 발렌틴을 1루 땅볼로 유도한 뒤 니시우라를 좌익수 파울 플라이 아웃으로 잡아냈다. 이어 야치마저 3루 땅볼로 잡아내며 우라소 구장을 침묵에 빠트렸다.

그러나 이재우는 3회말 흔들렸다. 선두타자 히로오카에게 좌월 솔로포를 얻어맞은 것이다. 점수는 0-1이 됐다. 이어 후속 나카무라에게도 볼넷을 내준 뒤 2루 도루까지 허용했다. 무사 2루 위기. 히야네를 중견수 뜬공 처리한 가운데 다시 야마다를 상대했다.

그리고 이재우는 또 한 번 야마다를 범타 처리했다. 1루수 높은 뜬공으로 유도한 것. 이어 야마사키마저 2루 땅볼로 아웃시키며 이날 자신의 투구를 마무리했다. 한화는 두 번째 투수 권용우를 마운드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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