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삼성, 한신전 0-9 패배.. 김상수 2안타-안규현 호투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16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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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전 두 번째 투수로 올라와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안규현. /사진=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한신 타이거즈에 패하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 2패째를 기록했다. 1회말과 6회말 대량 실점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삼성은 16일 일본 오키나와 기노자 구장에서 열린 한신과의 연습경기에서 1회말에만 5실점 한 뒤, 6회말 다시 4점을 내주며 0-9로 패했다.

삼성은 전날 있었던 니혼햄 파이터즈와의 경기에서 2-5의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중반까지 팽팽히 맞서다 후반 점수를 내주며 패했다. 이어 이날 한신을 만났다. 선발 정인욱이 1회말 대량실점했고, 6회말 다시 많은 점수를 내줬다. 결과는 대패였다.

선발 정인욱은 이날 2이닝 4피안타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1회말은 5실점이었고, 2회말은 삼자범퇴였다. '극과 극'을 오간 셈이다. 1회말에는 스트라이크 존 적응에도 다소간 애를 먹었다. 이날 정인욱은 51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143km가 나왔다.


이어 던진 불펜투수들은 대체적으로 좋았다. 안규현이 2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김현우도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다만 임대한이 6회말 올라와 4점을 허용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임대한을 구원한 이수민이 1⅓이닝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고, 장필준도 1이닝 무실점의 기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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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히트를 때리며 좋은 모습을 보인 김상수.





타선에서는 1번 타자로 나선 김상수가 2안타를 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문제는 나머지다. 김상수를 제외하면 한신의 투수들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때리지 못했다. 특히 1회초가 아쉬웠다. 1사 만루에서 땅볼만 두 차례 나온 것이 뼈아팠다.

삼성은 1회말 호조에게 좌전안타, 이토하라에게 우측 2루타를 연이어 내줬고, 다카야마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만루 위기에 처했다. 여기서 여기서 하라구치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줘 0-1이 됐다.

이후 나카타니에게 좌측 펜스를 때리는 큼지막한 2타점 2루타를 얻어맞아 0-3이 됐고, 이타야마에게 우측 2타점 적시타를 다시 허용해 0-5가 됐다. 이어 2사 1,3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6회말 다시 점수를 내주고 말았다. 2사까지는 잘 잡았다. 문제는 이후였다. 연이어 적시타를 맞았고, 대거 4실점을 기록했다. 점수가 0-9까지 벌어졌다. 삼성은 임대한을 내리고 이수민을 올렸고, 이수민이 남은 아웃카운트 하나를 채웠다.

공격에서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김상수의 2안타가 전부였다. 결국 9회까지 1점도 올리지 못했고,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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