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등극' KGC의 후반기 전략, 식스맨 활용폭↑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2.18 0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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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사진=KBL





안양 KGC가 식스맨들의 활약으로 웃었다. 시즌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김승기 감독은 주전들의 체력 안배와 함께 식스맨의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KGC는 17일 SK를 83-78로 제압하면서 단독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김승기 감독은 1위를 차지한 것보다는 식스맨들의 활약에 더욱 기뻐했다. 그는 "식스맨들이 나와 알토란 같은 역할을 해줬다. 이런 상황에서 식스맨들이 힘을 내준다면 더 좋아질 것 같다"고 웃었다

SK전서 식스맨들의 고른 활약은 확실히 인상적이었다. 가장 돋보인 것은 전성현이었다. 전성현은 후반전 고비 때마다 3점슛을 터트리면서 신스틸러 역할을 해냈다. 김민욱도 골밑에서 안정적으로 활약하면서 오세근과 사이먼이 쉴 수 있는 시간을 벌어줬다. 문성곤의 경우에는 수비에서의 기여가 좋았다.

사실 KGC는 올 시즌 주전들의 출전 시간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다. 오세근(32분41초), 사이먼(평균 34분44초), 이정현(33분18초) 등 주축 선수들의 출전 시간이 많아지면서 체력 관리 부분에서 비판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김승기 감독은 "주전 선수들이 4라운드까지 출전시간이 많을 것이라 생각했다. 5라운드부터 조절에 들어가야 된다고 생각했다"고 계획대로 시즌이 흘러가고 있다고 했다.


이어 "4라운드에 성적이 좋아 체력 조절을 할 수 있게 됐다. 주전 선수들을 혹사시킨다고 하는데 그런 말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 4라운드까지 뒤처져 있으면 치고 올라갈 수 없다. 지금까지 잘해왔으니 5라운드에서 체력 관리를 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김승기 감독의 시나리오대로 시즌이 흘러가기 위해서는 식스맨의 활약이 필요하다. 그는 "앞으로 식스맨들의 활용이 늘어날 것이다. 김철욱과 김민욱이 잘해주고 있어 사이먼이 4쿼터에 쉴 수 있다. 김철욱이 연습을 많이 했다. 이제 잘 맞아서 투입을 많이 넣을 생각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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