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on Air] 오승환, 27일 귀국-28일 대표팀 훈련 합류

오키나와(일본)=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2.2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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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스프링캠프에 참가중인 오승환. 오는 27일 귀국해 WBC 대표팀에 합류한다.





'끝판대장' 오승환(35, 세인트루이스)의 '2017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WBC)' 대표팀 합류 일정이 나왔다. 27일 귀국해 28일부터 훈련을 시작한다.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에 대해 "오승환의 소속 구단인 세인트루이스에서, 오는 26일(현지 시간 25일) 오승환이 던지는 것을 보고 싶다고 하더라. 던지는 것을 보고 보내겠다고 알려왔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입장에서는 여기 와서 본 대회가 시작되기 전에 한 번이라도 오승환이 던지는 것을 봐야 하지 않겠나"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오승환의 귀국 일정이 곧바로 확인됐다. KBO 관계자는 21일 "오승환은 오는 27일 밤 귀국한다. 이후 서울로 이동해 선수단이 묵는 호텔로 가고, 28일부터 팀 훈련에 합류한다"라고 설명했다.


오승환은 이번 WBC 대표팀의 마무리 투수다. 대표팀 발탁부터 다소간의 잡음이 있었던 것도 사실이지만, 전력이 많이 약화된 WBC 대표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그리고 팀 합류 일정까지 나왔다.

오승환은 현재 WBC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은 유일한 멤버다. 소속 팀 캠프를 치르는 중이다. 오승환만 그런 것은 아니다. 이번 WBC에 참가하는 각 나라별 메이저리거들이 다 똑같은 조건이다. 소속 팀 캠프에 참가해 훈련을 한 뒤, 각 나라의 대표팀에 합류한다.

대표팀으로서는 천군만마다. 김인식 감독은 "오승환은 대표팀 마무리 투수다. 맨 뒤는 오승환이다. 선발에서 오승환까지 이어지는 중간을 잘 보아야 한다. 투구수 제한이 있으니까 여차하면 더 일찍 던질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승환이 메이저리그에서 그렇게까지 통할 줄은 몰랐다. 대단한 것이다. 나이가 제법 되지 않았나. 그래도 코너웍이 더 좋아졌다"라고 덧붙이며 오승환의 실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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