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의 농담.."홈런인 줄 알았다면 배트 플립했을 것"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2.26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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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AFPBBNews=뉴스1





황재균(31,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첫 안타를 3점 홈런으로 장식했다. 경기 후 홈런인 줄 알았다면 배트 플립을 했을 것이란 농담을 하면서 여유도 보여줬다.


황재균은 2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시범경기에 대수비로 교체 출전해 6회말 3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

황재균은 6회초 애런 힐의 대수비로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어 4-3이었던 6회말 무사 1, 3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 투수 짐 헨더슨을 상대한 황재균은 우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면서 존재감을 과시했다. 전날 2타수 무안타 2삼진의 부진을 털어내는 활약이었다.

황재균은 현지 머큐리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공이 넘어갈 것이라 생각을 하지 못했다. 그래서 3루타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었다"면서 "경기 전에 긴장을 하는 편이 아니다. 그러나 몇몇 이유로 초조함은 있었다. 그래서 힘을 더 주고 스윙을 했다"고 말했다.


황재균은 KBO리그 시절에 주자 구사하던 배트 플립으로 메이저리그에서 이름을 알린 바 있다. 이에 따라 배트 플립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 그러자 황재균은 "만약 홈런이 될 줄 알았다면 배트 플립을 했을 것"이라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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