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즌' 한석규 "배우는 자신을 자학하는 직업"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7.03.0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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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쇼박스


배우 한석규가 영화 '프리즌'에서 연기 열정을 불태웠다.

6일 오전 배급사 쇼박스 측은 '프리즌'에서 악독한 캐릭터로 변신한 한석규의 촬영장 이야기를 전했다.


'프리즌'은 감옥에서 세상을 굴리는 놈들, 그들의 절대 제왕과 새로 수감된 전직 꼴통 경찰의 범죄 액션 영화다.

이 작품에서 교도소의 절대 제왕 익호 역을 맡은 한석규는 절정에 달한 연기 열정을 뽐냈다. 현장에서 한 순간도 시나리오를 손에서 놓지 않았던 한석규는 '시나리오 중독'이라고까지 불렸다는 후문이다. 뿐만 아니라, 감독이 "컷"을 외치기 무섭게 자신의 연기를 진지하게 모니터링 하고, 직접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며 자신만의 캐릭터를 구축해나갔다.

그는 "익호는 나에게 두려운 역할이었다"며 속마음을 드러내며 "배우는 자신을 자학하는 직업이다. 스스로를 못살게 굴고, 채찍질 해야만 발전할 수 있다. '프리즌'에서는 이전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끊임없이 노력했다"고 밝히며 한층 업그레이드 된 열연을 예고했다.


'프리즌'의 나현 감독은 "영화 전체를 압도하는 익호를 완벽히 소화할 수 있는 배우로 오직 한석규만 떠올랐다. 부드러운 모습 이면에 숨겨진 에너지를 끄집어 내는 것이 본인에게도 모험이었겠지만, 결과적으로 200%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어 "관객들은 영화를 보는 내내 익호의 카리스마에 압도될 것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안핬다.

또 유건 역으로 스크린에서 첫 호흡을 맞춘 김래원은 "한석규 선배와 함께 한다는 것만으로 '프리즌'에 참여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촬영 기간 내내 정말 많은 것을 배우고 느꼈다. 캐릭터상 서로 부딪히고 팽팽한 접전을 펼쳐야 할 때도 있었기에 존경하는 모습을 많이 감추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며 한석규에 대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한편 '프리즌'은 오는 23일 개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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