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남창희, 입담 폭발..예능대세 '1일째' 시작

길혜성 기자 / 입력 : 2017.03.09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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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면캡처=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방송인 남창희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이하 '라디오스타')에서 빼어난 입담을 과시, 18년째 '라이징스타'에서 예능 대세로 새롭게 태어났다.

남창희는 지난 8일 오후 방송된 '라디오스타'에 개그맨 남희석 지상렬 조세호 등과 함께 게스트로 나섰다.


남창희는 이날 방송에서 18년 설움 가득한 입담으로 말하는 족족 큰 웃음을 줘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날 '라디오스타' 초반부터 남창희의 존재감은 빛을 발했다. 남창희는 "나이가 들어 없었던 쌍커플이 생겼다"라며 즉석에서 세계적 액션 배우 견자단을 흉내 내며 웃음을 줬다.

유쾌한 폭로도 곁들였다. 남창희는 외제차를 구입해 할부금에 허리가 휠 지경이라고 설명한 뒤 "남희석이 기분 전환을 하라고 해서 산 자동차"라며 "구매 후 하고 있던 프로그램마저 잘려 안 좋은 쪽으로 기분전환이 됐다"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남창희는 또 "김구라가 '라디오스타'에 나올 것을 자주 권유한다"라며 "근데 안 불러주는데 어떻게 나가냐”고 억울함 토로하기도 했다.

남창희는 복잡한 자신의 라인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유재석 김구라 남희석 홍진경 박명수 등의 라인을 타고 있다고 밝혔다. 남창희는 "영화 '화이'를 본적 있냐? 내가 연예계 화이"라며 "부모가 다섯"이라고 말해 또 한 번 주위를 폭소케 했다.

남창희는 이날 방송에서 "남희석이 1000번 전화하면 998번 나가는데 한번은 남희석과 함께 아는 지인이 돌아가셨다"라며 "그때 남희석에게 '난 토요일 밤에 문상'이라고 문자가 왔다"라고 말했다. 남창희는 이어 "이 문자는 이 시간에 맞춰 오라는 것"이라며 "그래서 미리 계획된 여자친구와의 여행을 취소하고 갔다"라고 말했다.

남창희는 이날 '라디오스타'에서 "배우는 것을 좋아한다"라며 "노래, 춤, 중국어, 일본어, 배드민턴, 요리 등 다양한 것을 배운다"라며 갑작스럽게 뮤지컬을 선보이기도 했다. 또한 즉석에서 깜짝 댄스까지 추며 MC들의 박수를 한몸에 받았다. 이외에도 남창희는 중국에서 '난창시'로 불린다며 인기를 증명했다.

15년 절친 조세호와의 호흡은 더욱 큰 재미를 줬다. 두 사람은 "태국 마사지 숍을 방문했다"라며 "할머니 두 분이 나오더라, 몸에 손을 대는 정도의 마사지였고 벌 받겠다 싶었다"라며 에피소드를 소개했다. 이후 두 사람은 태국 시계 상인을 따라했고, 비의 '최고의 선물'을 선곡해 부르며 큰 웃음을 안겼다.

18년째 '라이징스타'로 꼽혀온 남창희의 저력이 제대로 발휘된 '라디오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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