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수 감독 "시범경기서 마지막 점검.. 주전 라인업은 아직"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10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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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으로서 첫 스프링캠프를 마친 삼성 라이온즈 김한수 감독. /사진=김동영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해외 전훈캠프 일정을 마치고 11일 귀국한다. 김한수 감독이 캠프를 마친 소감을 남겼다.


1차 전훈지 괌을 거쳐 2차 전훈지 오키나와까지 약 6주간의 스케줄을 소화한 삼성 선수단은 11일 낮 김해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

선수단은 12일 하루 휴식일을 가진 뒤 13일 훈련을 재개하고 14일부터 시범경기 일정을 치르게 된다.

캠프를 마친 김한수 감독은 선수들 모두 열심히 했다는 평가를 남겼다. 외국인 선수들도 좋으며, 시범경기를 통해 최종적으로 점검하겠다는 뜻도 더했다. 다음은 취임 첫해 전지훈련을 무사히 마친 김한수 감독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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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울의 타격을 직접 지도하고 있는 김한수 감독.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사령탑으로서 첫 번째 전지훈련 일정을 끝냈는데 총평한다면.

▶ 처음부터 경쟁을 화두로 삼았는데 선수들이 열심히 따라와주고 준비를 잘 했다. 다들 열심히 했다.

- 일일 훈련 스케줄표에 항상 [응집력 : 신뢰, 감사하는 마음, 목표가 같아야 한다]는 문구가 적혀있었는데.

▶ 1차 캠프인 괌 첫날 미팅에서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에게 했던 얘기다. 원팀이 되기 위해 꼭 필요한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아울러 훈련 시에도 예의를 갖추고 진지하게 임하길 원했다.

- 통상적으로 캠프를 마치면 투타에서 MVP를 정하곤 하는데.

▶ 특정 선수를 MVP로 꼽을 수 없을 정도로 모두가 열심히 했다. MVP를 고를 수 없어 좋았던 캠프였다. 투수쪽에서 가능성 있는 유망주들이 많이 보였고, 타자 파트도 모두가 최선을 다했다.

- 새 외국인선수 3명에 대해 평가한다면.

▶ 모두 성실하고 인성이 좋아서 팀에 잘 녹아드는 것 같다. 본인들 패턴에 맞게 잘 준비중이다. 타자인 러프는 캠프 합류가 늦었지만 금세 팀원이 됐다. 아직 완전한 몸 상태가 아닌데도 좋은 타구를 보여주고 있다.

몸 상태로만 보면 투수인 페트릭이 가장 페이스가 빠르다. 또 다른 투수인 레나도는 전형적인 메이저리그 스타일이다. 현재 80% 수준의 컨디션인데 시범경기를 치르면서 점점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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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프를 마치며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 /사진=삼성 라이온즈 제공





- 코치 때와 달리 감독으로서 캠프를 치른 소감은.

▶ 아무래도 전체적으로 봐야 하니까, 투수 파트에 신경을 많이 쓰게 되는 걸 느꼈다. 어떤 부분이 제대로 되고 있는 지, 혹은 미흡한 쪽이 있는 지를 두루두루 신경쓰게 된다.

- 곧 시작되는 시범경기에서 주안점은? 주전 라인업은 정해졌는가.

▶ 마지막 투타 점검의 시기다. 준비 잘 된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은 마찬가지다. 주전 라인업을 말하기엔 아직 이르다.

- 감독 첫 시즌을 앞두고 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 기동력을 통해 활기찬 야구를 선보이겠다. 주위에서 우리 팀을 어떻게 평가하든, 그 이상의 성적을 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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