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영, 한화전 5이닝 4K 1실점 호투.. 길게 잘 던졌다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4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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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전에 선발로 나선 KIA 타이거즈 사이드암 임기영.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젊은 사이드암 임기영(24)이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서 호투를 선보였다. 잠재적인 선발 후보로 분류되고 있는 상황에서 좋은 피칭을 펼친 것이다.


임기영은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한화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8구였다.

임기영은 이번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등판했다. 14일 두산전과 17일 kt전에 불펜으로 나서 각각 2이닝 무실점씩 기록했다. 준수한 피칭을 펼친 셈이다.

이후 이날 처음으로 선발로 나섰다. 김기태 감독은 "캠프에서부터 선발로 준비했다. 90~100개씩 던졌다. 우리 선발진이 어떻게 될지 모른다. 김진우도 부상으로 빠졌다. 문제가 됐을 때 대비하기 위함이다. 오늘 어느 정도 던지는지 볼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임기영은 호투를 펼치며 김기태 감독의 눈도장을 받았다. 실점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하지만 1회말 1점을 내준 것이 마지막이었다. 구속도 준수했고, 변화구 제구도 출중했다.

임기영은 1-0으로 앞선 상태에서 1회말 마운드에 올랐다. 선두 장민석에게 우전안타를 맞았고, 임익준 타석에서 도루를 내줘 무사 2루가 됐다. 임익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로사리오를 3구 삼진으로 잡고 투아웃을 만들었지만, 김태균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아 1-1 동점이 됐다. 최진행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고 이닝을 마쳤다.

2회말은 깔끔했다. 첫 타자 송광민을 3구 삼진으로 잠재운 뒤, 이성열은 1루 땅볼로 돌려세웠다. 간단히 투아웃. 이어 차일목을 2루 땅볼로 잡아내며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3회말에는 선두타자 최윤석을 삼진으로 돌려세웠고, 장민석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다음 임익준에게 우전안타, 로사리오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면서 2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김태균을 2루 땅볼로 잡고 이닝을 끝냈다.

4회말에는 선두 최진행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중견수-유격수-2루수 사이에 떨어지는 행운의 안타가 됐다. 하지만 송광민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성열을 삼진으로 처리했다. 동시에 포수 신범수가 2루 송구해 주자를 잡아내며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5회말은 가볍게 끝냈다. 첫 타자 차일목을 3루 땅볼로 돌려세운 뒤, 최윤석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냈다. 간단하게 아웃카운트 2개를 채운 것. 이어 장민석을 투수 땅볼로 막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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