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익수 출전' 로사리오 "걱정하지 않았다.. 재미있었다"

대전=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4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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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익수 수비에 나선 로사리오.





한화 이글스의 외국인 타자 윌린 로사리오(28)가 216일 만에 좌익수 수비를 봤다. KBO 리그 데뷔 후 두 번째다. 스스로도 "재미있었다"는 평가를 남겼다.


로사리오는 24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시범경기 KIA 타이거즈전에서 3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리고 7회초 수비에서 좌익수로 변경했다.

로사리오는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2011~2015년 5년 동안 뛰면서 주로 포수로 뛰었고(323경기), 1루수도 62경기에 나섰다. 3루수 출전도 3경기가 있었다.

마이너리그에서는 포수로 336경기에 출전했고, 1루수로 38경기에 나섰다. 중견수로는 딱 한 경기에 나선 바 있다. 2006년 루키리그 시절이기에 큰 의미는 없는 수준이다.


지난 시즌 한화에 입단해서는 1루수로 뛰었다. 딱 한 번 좌익수를 본 적이 있다. 지난해 8월 20일 수원 kt전에서 9회 좌익수로 이동했다. ⅓이닝을 소화했다.

당시에는 의도하지 않은 배치였다면, 이날은 달랐다. 이날 로사리오는 216일 만에 좌익수 위치에 섰는데, 이번에는 김성근 감독의 의도된 투입이었다.

김성근 감독은 "지금 이용규가 없다. 좌익수 최진행-우익수 이성열-중견수 장민석이 들어간다.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서 로사리오를 좌익수로 테스트한다. 연습을 따로 한 적은 없다. 로사리오가 외야가 된다면, 김주현을 1루수로 쓸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경기 후 로사리오는 "야구를 오랫동안 해왔기 때문에 좌익수 출전에 대해 걱정하지는 않았다. 오늘 경험은 재미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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