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X 추신수, SD전 2볼넷으로 멀티 출루.. 타율 0.212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5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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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고전에 선발 출전해 멀티 출루에 성공한 추신수. /AFPBBNews=뉴스1





텍사스 레인저스의 '추추트레인' 추신수(35)가 시범경기에 선발출전해 멀티출루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서프라이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샌디에고 파드레스전에 2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무안타 2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23일 LA 에인절스전에 출전해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던 추신수는 이날도 볼넷 2개를 골라내며 두 차례 1루를 밟았다. 이날 기록을 더해 추신수의 시범경기 성적은 15경기 33타수 7안타, 타율 0.212, 5볼넷, 출루율 0.316, 장타율 0.273, OPS 0.589가 됐다.

추신수는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상대 선발 요울리스 차신으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다음 애드리안 벨트레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3회말에는 딜라이노 드실즈의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하지만 유격수 직선타로 돌아서고 말았다.

2-0으로 앞선 5회말에는 2사 3루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또 하나의 볼넷을 얻어냈다. 멀티 출루에 성공하는 순간이었다. 이후 대주자 제러드 호잉과 교체되면서 이날 경기에서 빠졌다. 다음 벨트레가 또 한 번 병살타를 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는 텍사스가 4-3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5회말 1,2루에서 드실즈의 안타 때 나온 상대 실책으로 주자 두 명이 홈을 밟으며 2-0으로 앞섰고, 6회말에는 엘비스 앤드루스가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4-0으로 달아났다. 8회초 3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그대로 4-3 승리를 따냈다.

선발 마틴 페레즈는 5이닝 3피안타 1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됐다. 타선에서는 추신수 외에 앤드루스가 홈런을 치며 1안타 2타점을 올렸고, 드실즈가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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