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미디어데이] 10개 구단 감독 출사표.. "팬들 성원에 보답할 것"

두산 베어스 김태형 감독.

2017년 KBO 리그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프시즌과 스프링캠프, 시범경기까지 숨가쁘게 달려왔고, 이제 진짜 시작을 알린다. 각 팀 감독들이 시즌에 임하는 각오를 내놨다.


KBO 리그 정규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가 27일 오후 3시 서울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에서 열렸다.

이번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에는 10개 구단 감독과 두산 김재호-양의지, NC 손시헌-임창민, 넥센 서건창-신재영, LG 류제국-차우찬, KIA 김주찬-양현종, SK 박정권-박희수, 한화 이용규-이태양, 롯데 이대호-박세웅, 삼성 김상수-구자욱, kt 박경수-주권 등 각 구단을 대표하는 20명의 선수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가장 먼저 10개 구단 감독들이 출사표를 남겼다. 지난 시즌 1위 두산부터 10위 kt까지 각 감독들은 시즌을 앞두고 각오를 다졌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3연패를 목표로 캠프 동안 준비 많이 했다. 내년에도 이 자리에 앉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팬들께 약속드린다"라고 말하며 각오를 밝혔다.

NC 김경문 감독은 "올 시즌 코칭스태프와 다같이 노력 많이 했다. 10팀 모두 해볼만하다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열심히 뛸 수 있도록 뒤에서 열심히 돕겠다"라고 말했다.

NC 다이노스 김경문 감독.

넥센 장정석 감독은 "코칭스태프와 선수단 모두와 함께 처음 시작할 때 간절함을 잊지 말자고 약속했다. 4년간 포스트시즌 진출이라는 좋은 성과도 있었지만, 선수단 모두 그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팬 여러분들의 성원에 운동장에서 멋진 플레이로 보답하겠다"라고 말했다.

LG 양상문 감독은 "시즌이 144경기로 많다. 하지만 선수단은 매 경기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선수단이 가진 모든 역량과 기술을 쏟아붓겠다. 팬들이 열광하고, 감독을 느낄 수 있는 시즌을 만들겠다. 그렇게 준비했다. 오늘 이 자리에서 약속 드린다"라고 강조했다.

KIA 김기태 감독은 "지난 겨울 동안 준비 많이 했다. 캡틴 김주찬과 에이스 양현종을 포함해 모든 선수들이 2017년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다. 팬들에게 꼭 홈에서 멋진 포스트시즌을 할 수 있도록 준비 열심히 했다. 꼭 여러분들께 좋은 모습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린다. 항상 사랑한다"라고 말했다.

SK 트레이 힐만 감독은 "외국인 감독으로서 SK를 대표해 KBO에서 감독을 맡게 되어 영광이다. 다른 9개 구단 감독님들이 환영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야구와 SK, 팬들을 위해 와이번스는 프로페셔널한 경기를 할 것이다.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 보여드리겠다. 매일 치열하게 상대와 경쟁할 것이며, 선수들이 그라운드에서 보여주는 열정을 사랑해 주셨으면 한다. 우리의 퍼포먼스를 지켜봐달라"라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 김성근 감독.

한화 김성근 감독은 "작년과 재작년, 0.2% 부족해서 가을 야구를 못했다. 올해는 꼭 0.2% 보강해서 반드시 가을야구에 가겠다.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롯데 조원우 감독은 "작년 한 시즌 돌이켜보면, 팬들께 실망을 많이 안겨드린 시즌이다. 올 시즌 준비를 많이 했다. 긍정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그라운드에서 모든 것을 보여드리겠다"라고 말했다.

삼성 김한수 감독은 "지난해 삼성 라이온즈답지 않게 많이 부진했다. 올 시즌에는 변화된 모습으로, 활기찬 야구를 하겠다. 상위권에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kt 김진욱 감독은 "올 시즌 kt wiz의 목표는, 선수와 팬들이 1년을 신나게 야구 하는 것이다. 다음 시즌에는 아랫 테이블에 앉도록 하겠다. 신나게 한 번 해보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