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미디어데이] KIA 김주찬 "우승 후보? 부담 없다.. 선수들이 더 기대"

용산=김동영 기자 / 입력 : 2017.03.27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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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의 주장 김주찬.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의 '캡틴' 김주찬(36)이 다가올 정규시즌에 대해 선수들이 더 기대하고 있다는 말을 남겼다. 개인적으로는 수치상 잡은 목표는 없다는 것도 더했다.


김주찬은 27일 서울 블루스퀘어에서 열리는 '2017 타이어뱅크 KBO 미디어데이 & 팬페스트'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타선 밸런스가 좋다는 말을 하더라. 선수들 스스로 기대하고 있다. 우승 후보라고 하는데, 부담은 없다"라고 말했다.

KIA는 오프시즌 2016년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최형우(34)를 영입했다. 4년 100억원이라는 거액을 베팅했다. 여기에 안치홍(27)과 김선빈(28)이 시작부터 함께할 수 있다.

확실히 전력이 더 강해진 것이다. 지난 시즌 이들 없이도 5강에 올랐던 KIA이기에 우승 후보라는 평가가 나오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했다.


김주찬은 "우승 후보라는 말이 나오더라. 부담은 없다. 편하게 우리가 할 것만 하면 된다. 욕심내지 않고, 부담 없이 편하게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시범경기에서 타선이 못 친 부분도 있었는데, 어차피 정규시즌에 들어가 봐야 아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수들이 스스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특히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왔다. 공격과 수비 모두에서 선수들이 운동 열심히 했고, 많이 좋아졌다. 최형우-안치홍-김선빈도 왔다. 공수에서 안정화됐다. 기대되는 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개인 성적에 대해서는 "수치로 정한 목표는 없다. 부상 없이 뛰는 것이 첫 번째다. 그것 외에는 생각하고 있지 않다. 올해는 주장이 됐는데, 신경을 좀 더 써야 하고, 후배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이것 외에는 크게 바뀐 것은 없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2016년 시즌 가장 기억에 남는 기록이 있는지 묻자 "100타점이 가장 기억에 남더라. 처음 해봤다. 못할 수도 있었다. 하지막 마지막 경기에서 감독님이 배려를 해주셔서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김주찬은 마지막 경기인 10월 8일 한화전에서 3타점을 올리며 101타점으로 시즌을 마친 바 있다. 2016년 성적은 130경기, 타율 0.346, 23홈런 101타점, 출루율 0.386, 장타율 0.566, 0.9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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