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균 "트리플A?..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것 보여줄 것"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3.27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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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고 있는 황재균(30,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트리플A에 가게 되더라도 계속해서 노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샌프란시스코 크로니클은 27일(이하 한국시간) "황재균이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할 것이 거의 확실하다. 성적으로만 보면 타율 0.325 5홈런을 기록한 황재균이 팀에 남아야 한다. 하지만 황재균도 인정하듯이 아직 배울 것이 많다"고 전했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장타력을 뽐내면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팀 돌료와 코칭스태프가 투표로 선정하는 '2017 바니 뉴전트' 수상자로도 뽑혔다. 바니 뉴전트는 스프링캠프에서 가장 훌륭한 모습을 보인 신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보치 감독은 "황재균은 상을 받을 가치가 있다. 선수들은 황재균을 좋아한다. 그는 언제나 일찍 나와서 1루수와 좌익수 연습을 한다. 이는 고무적인 일이다"고 치켜세웠다.

하지만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입성은 쉽지 않아 보인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의 3루수 유력 후보는 에두아르도 누네즈와 코너 길라스피다. 황재균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지난 시즌 좋은 활약을 펼친 두 선수를 밀어내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이에 대해 황재균은 "동료들과 감독에게 보여준 것은 홈런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모두에게 보여줄 수 있는 것이 아직 많다. 트리플A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수비 능력을 키우고 싶다. 좌익수로도 출전해 다재다능한 선수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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