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장' 김승기 감독 "사이먼, 막을 수 없을 것이라 생각"

안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10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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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이 골밑에서 엄청난 존재감을 뿜은 사이먼을 칭찬했다.


KGC는 10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90-8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를 거둔 KG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75%를 잡았다.

사이먼의 활약이 빛났다. 사이먼은 33점 9리바운드 5블록을 기록하면서 골밑에서 든든한 활약을 펼쳤다. 이정현도 22점 9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사익스도 15점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전반전에 선수들이 수비와 공격에서 정리가 잘됐다. 전반에도 3점슛을 내주긴 했는데 그런 부분은 고쳐야 한다. 후반에는 상대가 쫓아오니 실수가 많았다. 그런 부분들로 인해 고전을 했다. 점수가 벌어졌을 때 해이한 경기를 하면 이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이먼이 연습을 하는데 몸이 너무 좋았다. 막을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정확하게 잘해줘 이길 수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은 좋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저도 당황을 했다. 배워간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선수들의 체력 문제에 대해서는 "정규리그 시작할 때부터 그런 말이 많았는데 전혀 문제가 없다. 사이먼은 본인이 더 뛰겠다고 한다. 오세근, 이정현도 마찬가지다. 오늘 뛰는 것을 봐서는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발이 안 떨어지는 것은 없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김승기 감독은 2점 3리바운드 2어시스트에 그쳤지만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은 박재한을 칭찬하기도 했다. 그는 "간이 크다. 수비를 하는 것을 봐라. 루즈 볼을 잡아준 것이 크다. 마지막에 1, 2점이 중요한데 루즈 볼을 잡는 것을 잘해주고 있다. 리바운드 루즈볼을 잘 잡아줬다. 그 선수 때문에 정규리그 경기를 몇 번 잡은 적이 있다. 그래서 시작부터 쓴 것이다. 그 부분에 강점이 있는 선수기 때문에 활용을 하고 있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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