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먼 29점' KGC, 모비스 꺾고 2연승..100% 확률 잡았다

안양=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4.12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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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먼. /사진=KBL





안양 KGC가 사이먼의 활약을 앞세워 울산 모비스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KGC는 12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82-7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1, 2차전을 모두 접수한 KG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를 낚았다.

사이먼은 29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면서 KGC의 골밑을 든든히 지켰다. 사익스도 18점 7어시스트로 힘을 보탰고 오세근도 16점 5리바운드 4스틸로 제 몫을 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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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익스(왼쪽)과 사이먼. /사진=KBL






◆1쿼터 : 사이먼 vs 함지훈..팽팽한 기싸움

KGC 22 : 모비스 21

사이먼 13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함지훈 10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쿼터는 사이먼과 함지훈의 대결이었다. KGC는 사이먼의 골밑 지배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갔고 모비스는 함지훈의 노련한 공격을 앞세웠다. 사이먼과 함지훈의 공격이 통하느냐, 막히느냐에 따라 공격의 요동쳤다. 접전 속에서 웃은 것은 KGC였다. 막판 교체투입된 강병현의 3점슛이 터졌고 사익스가 자유투를 성공시키면서 22-21 리드를 잡았다.

◆2쿼터 : 초반 사익스 돌풍..양동근-함지훈의 뒷심

KGC 41 : 모비스 40

사익스 8점 2어시스트/이정현 4점

양동근 6점 1리바운드/함지훈 4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KGC는 2쿼터 초반 분위기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사익스의 활약이 돋보였다. 사익스는 빠른 스피드를 활용한 속공과 돌파로 모비스의 수비를 흔들었다. 여기에 오세근의 골밑 공격도 통하면서 KGC는 34-2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그러나 모비스는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양동근이 연달아 득점을 올렸고 그 바통을 이어 함지훈도 득점에 가세했다. 양동근과 함지훈을 막지 못한 KGC는 41-40으로 2쿼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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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근. /사진=KBL





◆3쿼터 : 사이먼-사익스 동반 폭발..막강 화력 KGC

KGC 66 : 모비스 53

사이먼 12점 4리바운드/사익스 7점 4어시스트

이대성-전준범-양동근 각 3점씩

주춤했던 KGC는 3쿼터 다시 공격 본능을 뽐냈다. 사이먼이 본격적으로 골밑 공략에 나섰다. 사이먼은 착실하게 골밑에서 득점을 쌓으면서 팀에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그러자 사익스가 속공으로 득점인정반칙을 이끌어내면서 54-47로 점수를 벌렸다. 토종 센터 오세근도 KGC의 화력에 가세했다. 연거푸 득점을 신고하면서 모비스를 괴롭혔다. 그리고 사익스과 사이먼이 방점을 찍었다. 두 선수는 연속으로 호쾌한 덩크슛을 터트리면서 관중들의 함성을 불러일으켰다.

◆4쿼터 : KGC, 챔프전 진출 확률 100% 낚다

KGC 82 : 모비스 73

모비스의 거센 저항 이겨낸 KGC

KGC는 4쿼터 모비스의 거센 저항에 흔들렸다. 이종현에게 자유투를 헌납했고 이대성의 3점슛 2개를 막지 못했다. 그 결과 70-6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KGC는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문성곤이 팁인 득점을 성공시켰고 오세근이 자유투를 넣으면서 다시 점수 차를 늘렸다. 남은 시간 KGC는 모비스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내면서 승리를 굳혔다. 2연승에 성공한 KGC는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 100%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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