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터는녀석들' 예능인 아니라던 서장훈, 이젠 단독 MC(종합)

인천=김수정 인턴기자 / 입력 : 2017.04.22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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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신상 터는 녀석들'에서 서장훈이 방송 활동 이후 처음으로 단독 MC를 맡았다.

케이블채널 코미디TV 새 예능프로그램 '신상 터는 녀석들' 기자간담회가 22일 오후 인천 부평구 십정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서장훈, 나르샤, 김정민, 정진운, 허경환 등이 참석했다.


'신상 터는 녀석들'은 관심영역이 다른 남자와 여자가 물건을 고르는 기준이 어떻게 차이가 나는지 살펴보고 직접 사용하는 과정을 보여주는 프로그램. 이성이 탐하는 품목이 무엇인지 확인하고 이 과정에서 쇼핑의 기쁨까지 함께 느끼는 것이 '신상 터는 녀석들'의 관전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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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이날 서장훈은 단독 MC를 맡은 소감으로 "평소 제 스타일대로 있는 그대로 솔직하게 말하면서 녹화에 임하고 있다. 제가 뭐가 돼서 앉아있는 게 아니라, 냉정하게 판단할 수 있어서 이 자리에 앉아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서장훈은 남자 대표 허경환, 정진운이 구입한 물건과 여자 대표 나르샤와 김정민의 물건을 비교하며 최종적으로 '신상'을 판정하는 역할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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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휘선 기자


나르샤는 '신상 터는 녀석들'로 결혼 이후 첫 고정 출연을 확정지었다. 나르샤는 "(결혼 전) 혼자 지낼 때는 오로지 저를 위한 물건을 찾았지만 결혼 이후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는 스스로가 신기했다"며 "확실히 환경이 달라지니 한 번 더 고민하게 되더라"고 밝혔다. 이어 "지출도 그렇지만 이게 정말 필요한 건가 남편까지 생각하면서 전체를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신상 터는 녀석들'은 매일매일 신상품이 쏟아지는 현실을 반영한 예능 프로그램. 김학렬 CP는 "단순한 상품 소개가 아니라 주제가 정해지면 그 주제에 대한 심리, 시각차를 물건을 매개로 풀어가고자 한다"고 '신상 터는 녀석들'의 기획 의도를 밝혔다.

김정민은 "인문학 프로그램 같기도 하다. (프로그램을 통해서) 생각지도 못했던 발견을 하게 될 것"이라며 "생각보다 고급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허경환은 "우리 같이 방송 안 했니? 무슨 고급 분위기가 있었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허경환은 "우리끼리 재미난 이야기가 참 많아요. 신상스러운 이야기도 있지만, 우리끼리 떠들다가 2회까지 간 것 같다. 3회는 단단히 준비한 것 같긴 한데 어떻게 진행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신상터는녀석들'의 화기애애한 촬영 분위기를 전했다.

'신상 터는 녀석들'의 녹화현장 역시 시종일관 웃음소리가 가득했다. 서장훈은 "양쪽에 남자팀(정진운 허경환), 여자팀(나르샤, 김정민)들을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앉아있다. 가운데 자리에 연연하는 게 아니라 동생들하고 재밌게 좋은 프로그램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겸손한 각오를 전했다. 첫 단독 MC로 나서는 서장훈이 '신상 터는 녀석들'을 통해 예능인 입지를 확고히 굳힐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신상 터는 녀석들'은 오는 27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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