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구 "아내 신재은, 결혼 후회한다고 하더라" 왜?

판선영 인턴기자 / 입력 : 2017.05.17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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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방송인 부부 조영구(51)와 신재은(40)이 출연해 부부 문제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조영구와 신재은은 17일 오전 방송된 KBS 1TV 아침 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고민 상담소'에 출연해 시청자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조영구는 "아내가 아들과 나를 엄청 차별한다"며 "아들이 아프면 밤새 간호하지만 내가 아프면 '이래서 내가 나이 많은 사람이랑 결혼하는 게 아니었어'라고 한다"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신재은은 "아들을 밤새 간호하는 것은 당연하지 않냐"며 "남편은 진짜 맨날 아프다. 현관부터 아프다고 하며 들어온다"고 말했다.

이어 신재은은 조영구의 기가 너무 세서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힘들다고 말했다.


신재은은 "연예인이 보통 집에 오면 기력을 다 하지 않냐"며 "그런데 이 사람(조영구)은 여전히 에너지가 넘쳐흐른다. 같이 자고 일어나면 내가 기가 다 빨려 기력이 없다"고 밝혔다.

조영구는 여러 가지 이유로 신재은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지만 부부 싸움의 결정적인 원인을 정리정돈으로 꼽았다.

조영구는 "아내가 정리를 안 한다"며 "옷도 벗으면 정리 안 하고, 분리수거에도 관심이 없다. 그래서 집에 오면 아내가 미웠다"고 말했다.

이를 듣고 신재은은 "나는 평범한 여자다. 조영구 씨가 너무 깔끔한거다"라며 "남편의 옷장을 보면 안다. 완전 진열장이다. 내가 옷을 걸어놓으려는 순간 와서 잔소리한다"며 조영구의 과도한 깔끔함을 지적했다.

또 신재은은 "연예인과 함께 사는 것은 힘들다. 패턴이 불규칙해서 맞추기 힘들다"며 "새벽에 끝난다고 새벽까지 기다렸다가 반길 순 없지 않냐. 그런데 남편은 늘 애정어린 리액션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조영구는 "11살 차이가 나는데 말을 놓고 나에게 막 한다"며 "집에만 오면 내가 인정을 못 받는 기분이 든다"고 말해 시선을 모았다.

이날 방송은 조영구가 방송 중에 진행된 시청자의 공감률 조사 결과, 신재은에 비해 압도적인 공감을 얻으며 마무리됐다.

한편 조영구와 신재은은 지난 2008년 1월 결혼, 슬하에 아들을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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