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 감독 "배영수 117구 이유, 해결할 거라 믿었다"

고척=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18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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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





한화 김성근 감독이 전날(17일) 올 시즌 최다 이닝 및 투구수를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된 배영수를 칭찬했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18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넥센과의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배영수가 후반으로 갈 수록 볼이 좋아졌다. 사이드 쪽으로 잘 꽂혔다"고 밝혔다.

지난 이틀 간 양 팀은 1승씩 나눠가졌다. 16일에는 넥센이 2-1로 승리했으나 전날(17일) 경기서는 한화가 8-4로 승리했다. 이날 승부 결과에 따라 위닝시리즈의 향방이 결정되는 상황.

배영수는 전날 7이닝 동안 10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을 올리며 시즌 4승 및 통산 132승 달성에 성공했다. 투구수는 올 시즌 최다인 117개였다.


김성근 감독은 전날 승리를 따낸 '베테랑' 배영수를 칭찬했다. 김 감독은 "배영수가 6,7회 되니까 볼이 제대로 들어오더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배영수를 길게 끌고 간 것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면 중간에 넣을 투수가 없었다"고 내부 사정을 설명한 뒤 "후반 되니까 볼이 사이드 쪽으로 가기 시작했다. 본인이 커리어가 있다. 자기가 잘 해결하겠지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김재영을 쓸까말까 계속 고민했다. 어차피 공을 안 던진 지 3일이라 몸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었다"면서 "초반 5회까지 배영수가 헤맸다. 그래도 운이 있구나 생각했다. 아마 송창식을 냈다면 흐름에 따라 쓸려갔을 것이다. 배영수 정도면 이제 어느 정도 이닝을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칭찬했다.

한화는 이날 넥센의 새 외국인 투수 브리검을 상대한다. 김 감독은 브리검에 대해 "영상을 봤는데 잘 던지더라. 오늘 (우리가) 고전하지 않나 싶다. 쉽지 않을 것이다. 좋은 투수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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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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