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나는 투런포를 때려낸 송광민. |
한화 이글스의 송광민이 삼성 라이온즈와의 경기에서 달아나는 투런포를 폭발시켰다.
송광민은 2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삼성과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회말 4-3에서 6-3을 만드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한화는 이날 4회말 4점을 뽑으며 4-0으로 앞섰다. 하지만 5회초 1점, 6회초 2점을 허용하며 4-3으로 쫓겼다.
6회말 공격에서 정근우의 안타와 도루, 하주석의 땅볼로 1사 3루가 됐고, 송광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삼성 두 번째 투수 김대우.
송광민은 김대우의 6구를 그대로 받아쳤고,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 홈런을 때려냈다. 자신의 시즌 2호 대포였다. 한화도 이 홈런으로 6-3으로 간격을 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