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승' ENG 심슨 감독 "점유율이 전부는 아냐, 우리가 기회 잘 살렸다" (일문일답)

전주월드컵경기장=김우종 기자 / 입력 : 2017.05.20 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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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 심슨 감독. /사진=뉴스1





아르헨티나에 완승을 거둔 잉글랜드의 폴 심슨 감독이 승리 소감을 밝혔다.


잉글랜드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은 20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르헨티나 U-20 대표팀과의 '2017 FIFA(국제축구연맹) U-20 월드컵 대한민국 2017' 조별예선 A조 1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잉글랜드는 승점 3점을 먼저 획득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아르헨티나는 1패를 떠안은 채 한국과 기니를 상대하게 됐다.

다음은 경기 후 승장 폴 심슨 감독과의 일문일답.


-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주도했는데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던 요인은

▶ 아르헨티나가 경기를 지배했다는 건 옳지 않다. 우리는 수비가 좋았다. 찬스를 잘 살렸다. 전반전에도 솔라테가 페널티킥을 받았어야 했다. 점유율이 전부는 아니다. 찬스를 잘 살려서 좋은 경기를 했다.

- 한국이 아르헨티나전에서 조심할 점은

▶ 스태프와 코치진이 경기를 볼 것이다. 아르헨티나에 이야기를 할 건 없다. 기니전을 우선 준비할 것이다. 한국이 직접 준비해야 한다.

- 어떻게 한국을 공략할 것인가

▶ 20년 간 20세 이하 대표팀 성적이 안 좋았다. 20년 만에 승리를 거둬 더 크게 느껴진다. 이번에는 재능이 좋고, 경험도 많다. 협회서도 많은 돈을 투자해 좋은 성적을 냈다. 유소년 축구, 또 시설 등을 많이 개선했다. 한국, 프랑스 등과 맞붙어 좋은 결과를 얻었다.

- 체력 안배를 했나

▶ 11명의 주전이 있다고 생각 안 한다. 21명이 강하다. 아르헨티나전에서 점유율을 빼앗겨 힘들었다. 체력 회복에 집중할 것이다. 다른 선수들도 기니전에서 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 첫 경기를 통해 본 목표는

▶ 일단 모든 팀들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독일, 우루과이도 스쿼드가 좋다. 홈팀 한국도 좋은 선수를 갖고 있다. 경쟁적이 될 것이다. 많은 팬들이 응원하는 걸 보니 경쟁력을 갖고 있을 거라 본다. 한국 팬들도 잉글랜드를 응원해주길 바란다. 물론 한국전에서는 응원을 기대하지 않지만 좋은 경기가 되길 바란다.

- 전통적으로 잉글랜드의 강력함은 어떻게 생각하나

▶ 전체적으로 피지컬은 좋고 기술력이 나쁘다는 평이 있었다. 그 시각을 바꾸고 싶다. 골 찬스, 조직력도 좋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 전반전엔 흔들렸지만 개인적인 능력으로 기회를 잘 살렸다. 도웰의 도움, PK 장면 등 모든 게 긍정적이다. 앞으로 더 발전하고 좋아질 것이다. 이 연령대 선수들은 더 열심히 하면서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 VAR 시스템에 대한 생각은

▶ 아르헨티나에게는 불행하지만 정담이었다. 규칙을 존중하지만 심판에게 도움이 된다면 VAR시스템은 매우 효율적이다. 결과가 분명하게 나타났고, 아르헨티나는 당황했지만, VAR은 잘 작동했다. 또 우리 선수는 안 다쳤다. VAR을 통해 규칙을 지키고 또 상대를 존중할 것이다. 반대로 상대가 반칙을 범하면 우리도 인정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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