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아이해' 이준 "아버지 노릇해라"..김영철 폭풍눈물

주현주 인턴기자 / 입력 : 2017.05.20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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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 방송화면 캡처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이준의 진심 어린 고백에 김영철이 폭풍 눈물을 흘렸다.

20일 방송되는 KBS 2TV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안중희(이준 분)가 변한수(김영철 분)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변혜영(이유리 분)은 차정환(류수영 분)에게 "생각 많이 해봤는데 왜 우리 헤어져야 해? 우리 서로 사랑하잖아"라고 물었다. 차정환은 "혜영아 나는 평범해. 나는 그저 사랑하는 사람이랑 결혼해서 오래오래 살고 싶어 하는 그냥 평범한 보통 남자야. 그래서 널 감당할 수가 없어"라고 대답했다. 이후 변혜영은 밤낮없이 눈물을 흘렸다.

한편 차정환은 차규택(강석우 분)에게 "혜영이랑 헤어졌어요. 혜영이가 저랑 결혼 못 하겠데요. 집에 들어갈 수가 없어요. 엄마를 보면 화가 나서"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 베트남 파견 근무 지원했어요. 지금 신청서 내고 오는 길입니다. 지금은 숨 쉬는 것조차 힘드네요"라고 말하며 한국을 떠난다는 소식을 전한다.


이 말을 들은 차규택은 부인인 오복녀(송옥숙 분)에게 화가 나서 "당신 아주 꼴좋다. 정환이 베트남 간대"라고 소리친다. 하지만 오복녀는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짜고 치는 고스톱이에요. 쇼하는 거예요"라고 반발한다. 그러나 정환이 오피스텔을 처분한 것을 알고 뒤늦게 사태파악을 한 오복녀는 "정한이가 정말 우리랑 인연 끊으려고 작정한 것 같다"며 슬퍼했다.

이 가운데 변혜영은 차정환과 헤어진 후 매일 눈물로 보내는 자신에게 "그만 좀 쳐 울어, 그 인간이 너 감당 못 한다잖아"라고 자조 섞인 위로를 했다.

한편 안중희는 변한수을 슬슬 피하고, 이 모습을 본 변미영(정소민 분)은 "혹시 아빠가 미워요? 왜 자꾸 아빠를 피하세요? 제가 요 며칠 지켜봤는데 아빠랑 눈도 안 마주치고 얘기도 피하시고"라고 물었다.

이에 안중희는 "결혼식 때 좋아 보이더라고. 너희 가족 다 행복해 보였어. 그럴 때는 마음이 좀 꼬이는 것 같아. 가족들이랑 행복해서 나 같은 건 안중에도 없었나. 더 꼬일 때도 있어. 네 아버지 웃는 거 보면 가끔 화가 나"라고 털어놨다.

이에 변미영은 "저라면 더 미워했을걸요? 그러니까 그냥 아빠한테 다 말하세요. 있는 그대로 미우면 밉다. 화내고 원망하고 분풀이 다 하세요. 그러려고 여기 오신 거 아니에요? 그래야 결론이 날 것 같아요. 아빠는 계속 가까워지려고 하는데 안 배우님이 벽을 쌓고 아무것도 안 하는 거 같아요"라고 타일렀다.

이에 안중희는 변한수에게 저녁에 술 한잔할 것을 요구했다. 안중희가 "왜 나 보러 안 왔어요? 엄마랑 헤어질 때 나 태어날 거라는 거 알았잖아요. 아버지를 그리워하진 않을 까 조금도 궁금해하지 않았어요?"라고 묻자, 변한수는 "내가 잘 못 했다"며 폭풍 눈물을 흘려 시청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어 안중희는 "지금까지 못한 아버지 노릇 다 해줘요. 일단 나 내일 아침 해장해줘요. 토마토 파스타랑 바닐라 아이스크림으로 해장해요. 아침마다 나 깨워줘요. 출근할 때마다 배웅해줘요. 야구도 보러 가요. 캐치볼도 하고"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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