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11연승 워리어스 파이널 진출 전승으로 가나

[손건영의 올어라운드 스포츠]

손건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 / 입력 : 2017.05.21 14:17 / 조회 : 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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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득점 10리바운드의 주인공 케빈 듀란트. /AFPBBNews=뉴스1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화력은 막강했다.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가 부상으로 빠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상대로 웨스턴 컨퍼런스 결승에서 3전 전승을 기록, 남은 4경기에서 1승만 추가하면 3년 연속 파이널 진출의 위업을 이루게 된다. 정규시즌에서 67승을 거둬 전체 승률 1위를 차지한 워리어스는 플레이오프에서도 파죽의 11연승을 거뒀다.

21일(한국시간) AT&T 센터에서 열린 경기에서 워리어스는 33득점, 10리바운드를 기록한 케빈 듀란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120-108로 완승을 거뒀다. 주전 5명 전원이 최소 10득점 이상을 기록한 워리어스는 54.8%의 뛰어난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했다. 3점 슛도 듀란트, 스테픈 커리, 클레이 톰슨이 각각 3개씩을 꽂아 넣는 등 11개나 터뜨렸다.

스퍼스는 39세의 노장 마뉴 지노빌리가 20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파워포워드 데이빗 리가 1쿼터에 무릎 부상을 당해 코트에서 물러났고, 라마커스 알드리지도 28분간 18득점에 그쳐 무기력한 패배를 당했다.

적지에서 2연패를 당하고 홈으로 돌아 온 스퍼스는 1쿼터에서 지노빌리가 7점을 올리는 수훈을 세워 33-29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은 2쿼터 중반 듀란트의 3점 포로 균형이 깨지기 시작했다. 49-49에서 전반 종료 3분 50초를 남기고 터진 듀란트의 3점슛으로 앞서가기 시작한 워리어스는 단 한 차례도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점수를 벌려 나갔다.

3쿼터 중반 3점 차까지 스퍼스에게 추격을 당했지만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상대의 추격을 뿌리친 워리어스는 3분을 남기고 터진 듀란트의 3점 포로 15점 차까지 벌리며 승기를 잡았다. 4쿼터에서도 션 리빙스턴의 득점으로 115-97, 18점 차까지 워리어스가 멀찌감치 달아나자 스퍼스를 응원하던 홈 팬들은 하나 둘씩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날 승리로 워리어스는 NBA 역사상 3번째로 플레이오프 첫 11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팀이 됐다. 한편 지난 2년 연속 파이널에서 워리어스와 대결을 펼쳤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도 22일 동부컨퍼런스 3차전에소 보스턴 셀틱스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11전 전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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