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인, '파수꾼'서 처절한 연기..실화 생각나는 존재감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7.05.30 0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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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파수꾼' 화면 캡처


스크린 라이징스타 조동인이 드라마 '파수꾼'에서 열연하며 시선을 붙들었다.

조동인은 지난 2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극본 김수은·연출 손형석)에서 '약촌 오거리 살인 사건'을 모티브로 한 에피소드의 주인공이자 13년 간 살인 누명을 쓴 한동원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냈다.


'파수꾼'은 범죄로 사랑하는 이를 잃고 평범했던 일상마저 깨진 사람들의 모임을 배경으로, 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홀로 세상과 싸우던 이들이 파수꾼이 되어 범죄에 맞서는 통쾌함을 선사할 액션 스릴러 드라마다. 배우 이시영, 김영광, 김슬기, 키 등이 출연한다.

조동인(한동원 역)은 조용한 교도소 안 달빛 아래 검은 실루엣으로 첫 등장했다. 그는 자신의 억울함을 담은 편지를 써 검사 김태훈(김은중 역)에게 보냈고, 이를 계기로 파수꾼의 작전이 시작됐다.

조동인은 늦은 밤 오토바이로 야식 배달을 하던 중 살인 사건의 진범과 부딪히게 되고, 그가 떨어뜨린 피 묻은 돈을 주웠다. 이후 그는 검사인 김상호(오광호 역)의 폭력과 협박으로 억울하게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갇혀 13년 세월을 보내고 있었다.


조동인은 강압적인 수사에 잔뜩 겁에 질린 17세 소년 한동원의 모습으로 완벽하게 변신했을 뿐 아니라, 수갑이 채워진 채 책상 앞에 앉아 "저는 죽이지 않았어요!"라며 억울함에 울부짖으며 리얼한 연기를 펼쳐 보였다. 짧지만 묵직한 연기에 기대감이 더 높아졌다.

조동인은 영화 ‘부러진 화살’(2011)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한 뒤, 영화 '스톤'(2014)의 주인공으로 주목을 받은 스크린의 라이징 스타. 184cm의 훤칠한 키와 다채롭게 변신할 수 있는 얼굴로 김기덕 감독의 '일대일'(2014), 음악영화 '원스텝'(2017) 등에 출연했고, 지난달 30일 열린 부산국제단편영화제에서는 '공채사원' 주인공을 맡아 심사위원의 만장일치로 연기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동인은 오는 31일 개봉하는 '대립군'에서는 쇠돌 역을 맡아 이정재-여진구-김무열 등과 호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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