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환 멀티포+유희관 5승' 두산, 한화 5연승 저지

대전=김지현 기자 / 입력 : 2017.06.01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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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두산 베어스가 투타조화를 앞세워 한화 이글스의 5연승을 저지했다.


두산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와의 경기에서 8-6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2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김재환의 활약이 빛났다. 김재환은 멀티포를 포함해 5타수 4안타(2홈런) 4타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생일날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유희관은 7⅔이닝 동안 102구를 던져 11피안타 2피홈런 2탈삼진 6실점(5자책)으로 흔들렸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시즌 5승째를 챙겼다.

반면 한화 선발 윤규진은 4이닝 6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김태균도 2루타를 기록하며 84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해 메이저리그 전설 테드 윌리엄스의 기록과 타이를 이뤘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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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관.





◆ 선발 라인업

-두산 : 민병헌(우익수)-박건우(중견수)-최주환(2루수)-김재환(좌익수)-양의지(포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허경민(3루수)-김재호(유격수). 선발은 유희관.

-한화 : 정근우(2루수)-장민석(우익수)-송광민(3루수)-김태균(지명타자)-로사리오(1루수)-이성열(좌익수)-하주석(유격수)-차일목(포수)-김원석(중견수). 선발은 윤규진.

◆ 두산, 1회부터 터진 홈런 2방

박건우-김재환 나란히 2점포

두산은 1회초부터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볼넷을 골라냈다. 그러자 박건우가 선제 2점포를 쏘아올렸다.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최주환이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똑같은 상황이 연출됐다. 4번 타자 김재환이 시즌 10호 홈런을 2점포로 장식했다. 덕분에 두산은 4-0으로 치고나갔다.

◆ 한화, 곧바로 반격..2점 만회

송광민 희플-로사리오 적시타

한화는 1회말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정근우가 안타, 장민석이 2루타를 때려내면서 무사 2, 3루가 만들어졌다. 송광민이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가져왔다. 이어 김태균이 진루타를 쳐 1사 3루로 기회가 이어졌고 로사리오가 1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 두 선수의 타점을 묶어 한화는 두산에 2점 차로 따라붙었다.

◆ 한화 추격 뿌리치는 두산..점수 차↑

김재환 적시타-에반스 희플

두산은 5회초 한화의 추격을 뿌리치는 득점을 가져왔다. 박건우가 2루타, 최주환이 안타를 쳐 무사 1, 3루가 됐다 그러자 김재환이 해결사 능력을 보였다. 우측으로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 1타점 적시 2루타를 기록했다. 후속 양의지가 땅볼로 물러났지만 에반스가 희생 플라이로 점수를 더했다. 김재환과 에반스의 타점을 묶어 두산은 6-2로 달아났다.

◆ 김재환 멀티포 성공..달아나는 두산

김재환 솔로포 작렬(시즌 11호)

두산은 7회초 달아나는 득점을 얻어내면서 승리에 한 걸음 다가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재환이 솔로 아치를 그려내면서 한화 마운드를 두들겼다. 이어진 2사 1, 3루에서는 포일이 나오면서 3루에 있던 양의지가 손쉽게 홈을 밟았다. 이로써 두산은 8-2로 점수 차를 벌렸다.

◆ 한화의 거센 추격 따돌리는 두산

정근우-이성열 2점포

두산은 경기 후반 한화의 거센 추격에 흔들렸다. 7회초 정근우에게 2점 홈런을 허용했고 8회초 김태균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곧바로 이성열에게 2점 홈런을 내줬다. 2점 차로 추격을 허락했지만 두산은 무너지지 않았다. 남은 이닝 한화의 공격을 막아내면서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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