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소사, 74일 만에 QS+..7승 요건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7.07.18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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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소사.


LG 트윈스 외국인투수 헨리 소사가 모처럼 호투를 펼쳤다.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소사는 18일 잠실에서 열린 2017 KBO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5월 5일 이후 74일 만의 퀄리티스타트 플러스다. 2-0으로 앞선 8회초 이동현과 교체됐다.


1회초 선두타자 로하스와 12구 승부를 펼치는 등 힘겹게 출발했으나 흔들리지 않았다. 로하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진영에게 좌전 안타를 맞은 뒤 유한준을 유격수 땅볼, 윤석민을 포수 파울플라이 처리했다.

이후 6회초 선두타자 박기혁에게 좌전안타를 맞을 때까지 피안타가 없었다. 2회, 3회, 4회를 모두 삼자범퇴로 막아 14타자 연속 범타.

2-0으로 앞선 5회초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다. 다음 타자 장성우를 중견수 뜬공으로 잡은 후에는 1사 1루서 수비 도움을 받았다. 오태곤의 잘 맞은 타구를 3루수 양석환이 노바운드로 처리했다. 스타트를 끊은 박경수까지 더블아웃 돼 이닝이 그대로 끝났다.


6회까지 82구를 던진 소사는 7회초에도 등판했다. 1사 후 윤석민에게 좌익수 키를 넘기는 큼지막한 2루타를 맞았다. 95구째였다. LG 강상수 투수코치가 마운드를 방문해 흐름을 끊었다. 소사는 정현과 장성우를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 임무를 완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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