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火 승률 0.063' kt, '火 승률 0.933' KIA에 맹폭

광주=심혜진 기자 / 입력 : 2017.08.01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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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윤석민.





kt 위즈가 선두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대승을 거뒀다. 화요일 승률 극과 극을 달리는 팀의 명암이 엇갈렸다.


kt는 1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경기서 15-7로 승리했다.

반면 KIA는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kt는 화요일 16경기를 하는 동안 1승 15패에 머물렀다. 승률은 0.063에 그치고 있다. 올 시즌 화요일 kt가 거둔 승리는 단 한 차례 뿐이다. 상대팀 KIA는 정반대다. 15경기서 14승 1패 승률 0.933을 기록 중이다.


김진욱 감독도 화요일 약세를 우려했다. 경기 전 김진욱 감독은 kt가 훈련하는 시간에 비가 쏟아지자 내심 우천 취소를 바라기도 했다. 그러면서 그는 "상대가 화요일 승률이 좋다보니..."라며 웃었다.

막상 경기가 시작되니 예상됐던 경기와 다르게 진행됐다. 타격 1위의 팀을 상대로 오히려 빅이닝을 만들어냈다. 경기 초반부터 KIA의 기세를 꺾은 것이다. kt는 1회에만 8득점을 올리며 올 시즌 한 이닝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을 세웠다. KIA 선발 정용운은 아웃카운트 2개만을 잡고 강판됐다.

2회에는 유한준의 솔로포가 터졌다. KIA가 4회까지 3점을 쫓아오자 5회 1사 만루서 윤석민의 2타점 적시타가 나오면서 도망가는 점수를 만들었다. 필요할 때 차근차근 점수를 뽑아냈다.

다시 KIA가 5회 2점을 따라왔다. kt는 7회 정현의 희생플라이, 윤석민, 박경수의 적시타로 KIA의 추격을 뿌리쳤다.

이날 kt 타선은 19안타 15득점을 만들어냈다. 올 시즌 최다 안타, 최다 득점 기록이다. 종전 최다 득점은 14득점으로 6월 16일 수원 한화전에서 달성했다. 종전 최다 안타 기록은 18안타였는데, 6월 16일 수원 한화전과 5월 23일 삼성 대구전, 5월 26일 잠실 두산전에서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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